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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조금 빨리 시작해서, 6년 정도 동안 4곳의 회사에서 일했고 (인턴제외) 직접적으로 모신 보스만 총 8분이다. 지금 돌아보면 내 업무 스타일이든, 조직에서 일 하는 방식이든 각각 리더들이

사회생활을 조금 빨리 시작해서, 6년 정도 동안 4곳의 회사에서 일했고 (인턴제외) 직접적으로 모신 보스만 총 8분이다. 지금 돌아보면 내 업무 스타일이든, 조직에서 일 하는 방식이든 각각 리더들이 작은 기둥에서 큰 기둥 하나씩은 다 세워주셔서 지금에 내 스타일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은 팀에 대해, 리더십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데 있어보이는 척을 못하는 게 아니라, 뭐가 많아보여도 헬레레 바보처럼 보였던 리더들 생각을 많이 하고, 오늘은 또 그들에게 전화해서 왜 그랬냐고 물어본 하루다. 주변 동료들, 심지어 후배나 팀원들이 자신을 뭔가 나사 하나 빠진 바보취급, 혹은 편한 사람 취급 해도 괜찮았다고 한다.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에서는 눈빛 돌아가서 제대로 답 하고, 오히려 윗 사람들에게 자기 주관 명확하게 하고, 자신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한테는 헬렐레 하면서 마냥 바보처럼 보였던 친구같은 보스들이 생각나는 하루다. 정작 기억에 많이 남는 사람들은 다 그런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돌아보면, 그 사람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안 하고 싶어서 안 한 사람들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차피 다 같이 하는 일인데 웃으면서 하는 일이 제일 좋다. 정작 중요한 결정 할 때만 치열하게 고민하고, 진짜 해야할 일만 잘 하면 바보처럼 굴어도 된다. 그게 제일 편하고 멋있었던 보스들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편하게 하자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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