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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각을 디지털로 재현하는 기술인 ‘햅틱스 (Haptics)’가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햅틱스란 용어가 생소하실텐데요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해 볼께요 건설현장에서 벽면에 시멘트를

> 촉각을 디지털로 재현하는 기술인 ‘햅틱스 (Haptics)’가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햅틱스란 용어가 생소하실텐데요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해 볼께요 건설현장에서 벽면에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은 숙련된 장인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무리하려면 손의 힘 가감을 조절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한 공사 현장에 장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의 건설업체인 오바야시가 개발한 '건설작업을 원격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경기도와 부산에 각각 로봇 장치를 설치합니다. 경기도의 로봇에는 핸들이 달려 있는데요, 기술자가 손에 잡고 움직이면 핸들의 위치나 기울기가 데이터화 됩니다. 이 데이터가 순식간에 부산으로 보내져서 부산의 로봇에 설치된 건설 공구가 경기도 기술자의 움직임과 힘 조절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자, 이렇게 되면 기술자가 경기도에 있으면서 부산 건설현장 벽면의 시멘트를 바르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거죠. 이 햅틱스 기술을 활용하면 여태까지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던 수작업마저도 디지털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건설현장 업무도 이제 원격/비대면으로 일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시각은 '영상', 청각은 '음향'이라는 형태로 이 두 가지 감각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디지털 기술들로 발전되었죠. 앞으로 촉각까지 디지털화가 되면 여태까지 수작업이 필요했던 영역에서도 자동화가 진행되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기한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론 인간을 대체할 영역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링크를 건 동영상은 햅틱스 기술을 활용한 로봇팔 영상입니다 -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케익이나 꽃처럼 깨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물체를 로봇이 잡아서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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