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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들어 지상파 방송사 예능 PD들의 연이은 이적이 화제가 됐는데, 이제는 소속에 관계없이 PD들이 자유롭게 OTT와 손잡고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하는 시스템이 형성된 셈이다. 앞서 디즈

"2010년대 들어 지상파 방송사 예능 PD들의 연이은 이적이 화제가 됐는데, 이제는 소속에 관계없이 PD들이 자유롭게 OTT와 손잡고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하는 시스템이 형성된 셈이다. 앞서 디즈니+는 SBS 임형택 PD와 '런닝맨'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선보이기도 했다. 티빙은 예능에 한정하지 않고 KBS 교양 PD 출신인 이욱정 PD의 음식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이욱정 PD는 지난 2019년 KBS를 퇴사하고 벤처기업 '요리인류'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대형 방송국 출신 PD들이 OTT와 손잡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만드는 독립 제작자는 많지만 예능,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자는 기존 방송국 출신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콘텐츠 수급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는 OTT와 자율성을 원하는 PD들이 윈윈하는 모델이다. 제작 기간이 길고 제작비도 많이 드는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예능이나 다큐멘터리 분야는 빠르게 협력하기 좋은 분야다. 다른 장르에 비해 스토리라인이 장황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PD들과 협업해 실험적 콘텐츠를 내보낸 뒤 반응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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