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결이 같은 사람들 ] 1. 업무 현장에서는 사람의 유형이 참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일 잘하는 사람, 똑 부러지는 사람,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사람, 숫자로 증명하는 사람, 문제를 해결
[ 생각의 결이 같은 사람들 ] 1. 업무 현장에서는 사람의 유형이 참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일 잘하는 사람, 똑 부러지는 사람,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사람, 숫자로 증명하는 사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등등 셀 수 없이 많죠.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분명 어떤 특징을 가진 누군가로 불리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2.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든 아니면 브랜드나 문화를 만들든 가장 중요한 건 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결'이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는 모두에게 똑같은 생각을 심어줘야 한다거나 하나의 목표 아래 미친 듯이 달려가자는 식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3. 함께 일함에 있어 '결이 같다'는 의미는 지향하는 가치관이나 일을 대하는 태도가 같다는 뜻입니다. 관점과 취향, 정서와 성격, 의견과 방법이 모두 다르더라도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다르면 다를수록 더 좋습니다. 가치관과 태도가 같으면 그 아래 뒤섞인 다양성은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죠. 4. 사람을 뽑고 나서 흔히 듣는 얘기 중의 하나가 '그 사람 처음 느낌과 많이 달라'라는 이야기입니다. 왜 그러냐고 되물어보면 대개는 일하는 타입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인적인 특성 같은 요소들을 언급합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관과 태도를 말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5. 생각의 결이 같은 사람이라 판단하고 뽑았으면 나머지 부가적인 요소들은 개인의 책임 하에 맡겨두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생각의 결이 아닌 취향의 맛이 비슷한 사람을 고른 경우는 조금만 어긋나도 금세 서로를 불신하게 되죠. 그리곤 '우린 안맞아'라는 말로 결론내려 버립니다. 6. 저는 좋은 조직이란 생각의 결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조직 문화, 인터널 브랜딩, 우리다움 등으로 불리는 용어들의 지향점도 결국 생각의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많이 배출하는 데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야 구성원들끼리도 서로를 믿을 수 있고 누군가를 새로 뽑을 때도 확신을 가지고 판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이를 위해서는 리더와 중간 관리자를 포함해 어떤 형태로든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끊임없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상기시키고 그 가치를 다양한 타입으로 변환해 조직 곳곳에 녹아들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을 대함에 있어 어떤 태도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동기부여하는 것 또한 필수적입니다. 8. 팔로워십을 가진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속한 조직이 분명한 가치관과 태도를 가진 조직인지 셀프 진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은 꼭 위에서 아래로만 맞춰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필요하면 작은 곳에서부터 위로 하나씩 결을 맞춰갈 수도 있는 겁니다. 9. 축구 명장이라 불리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한 말입니다. '나에겐 뛰어난 선수가 얼마나 많으냐 보다 모든 선수가 같은 가치를 지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게 최고의 팀(Best One)을 만든다.' 10. 그러니 조금만 더 자주, 더 유심히, 더 진지하게 들여다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생각의 결이 같을까 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