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일기_220211 #네트워킹에서_얻은_교훈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기록해 두고 싶은 내용이 생겨 돌아왔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ㅎㅎ - 그동안 저는 리젝과의 사투를
#커리어일기_220211 #네트워킹에서_얻은_교훈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기록해 두고 싶은 내용이 생겨 돌아왔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ㅎㅎ - 그동안 저는 리젝과의 사투를 마치고 드디어 아지트 앱을 출시했어요! 아지트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메신저 서비스로, 방 내에서 영상, 음성, 채팅을 자유롭게 오가며 대화할 수 있어요. 연인, 가족, 친한 친구들 등 평소에도 가끔 영상통화를 하던 사람들과 사용해 보니 더 자주, 편하게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ㅎㅎ 혹시 관심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설치해보세요! (혹은 스토어에서 아지트 검색!) - 앱을 출시하기 전까지는 'MVP를 만든다!'에만 집중했던 것 같은데, 막상 앱이 출시되고 나니까 유입도 해야 하지, 버그 잡고 기능도 붙여야 하지, 신경 쓸 것들이 다섯 배 정도는 늘어난 것 같더라고요😭 또 MVP를 만드는 동안, 트래픽은 막연히 '하면 되겠지, 만들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미뤄두었는데, 막상 트래픽을 만들어야 할 순간이 오니 무서웠어요. 아직 못한건지 할 수 없는건지도 모르겠고, 충분히 고민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제 부족함이 제대로 부각되면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뭘 먼저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암흑의 순간을 겪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가 최근에 부쩍 친해진, 서울대 창업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언니를 만나서 제 고민을 횡설수설 늘어놓게 되었어요. 언니는 고민을 들으면서 너희는 활성 유저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냐, 지금 붙이고 있는 피쳐는 뭘 하고 싶어서 붙이는 거냐 등등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연히 생각해 봤던 질문들이기는 한데, 솔직히 아무것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할 일에 압도되어 버린 건지 당연히 정의해야 하고 고민해야 했던 것들이 하나도 제대로 되어 있지가 않더라구요. 언니와의 대화 이후 반쯤 각성한 상태로 큰 그림을 그리며 유입 액션을 점검하기 시작했어요. - 그러다 오늘, 언니가 푸망의 PO분과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시켜주셔서 푸망 PO 언니와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되었어요. 이제까지는 네트워킹이 사치라고 생각해서 '네트워킹 할 시간에 일을 하나 더 하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혼자서는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 같기도 했고, 오늘 만난 PO 언니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호기심이 생긴 덕에 나가게 되었어요. 결과는... 대화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하는 데에만 두시간 이상을 쓴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은 것들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푸망에서는 어떻게 스프린트를 진행하는지, R&R은 어떻게 되어 있고 PO로서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등등을 정말 편하게 다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저희의 미션이 사실은 미션이 아니라 검증해야 할 가설이라는 부분이었어요. 계속 미션에 갇혀서 이 피쳐 저 피쳐를 붙일지 말지 고민하면서 액션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는데, 어차피 모든 게 검증 대상이고 검증을 위해 지금 집중해야 할 건 어떻게든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것이라는 말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 오늘 경험했던 첫 네트워킹은 정말 많은 부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어요.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형태보다는 속성 과외(?)를 받은 것처럼 제가 많이 배운 날이었거든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렇게 당연한 것들을 내가 놓치고 있었구나 싶어서 많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약속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나도 누군가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어떤 누군가가 저와의 관계에서 뭔갈 얻어갈 수 있도록요. 다음 번 만남에서는 한 걸음 나아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오늘 만남을 계기로 이상적인 PM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았는데요, 전 짱짱한 PM이 되고 싶어요. 타이어 고무처럼, 짱짱하고 탄력있게 팀을 받쳐주면서 동시에 유연함도 가진 그런 PM이요. 저도, 저희 제품도 갈 길이 멀지만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을 돌아봤을 때 많이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달려봐야겠습니다. 매일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분들, 다들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