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처리의 3단계 "나 완벽주의자라서 뭐 하나 제대로 완성을 못하겠어"라고 말하는 분들은 다음의 3단계를 명심해야 한다. 1단계. 대충 2단계. 빨리 3단계. 잘 처음에는
세상 모든 일처리의 3단계 "나 완벽주의자라서 뭐 하나 제대로 완성을 못하겠어"라고 말하는 분들은 다음의 3단계를 명심해야 한다. 1단계. 대충 2단계. 빨리 3단계. 잘 처음에는 '대충'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겠다, 예상이 될 정도면 충분하다. 윤곽이 잡혔으면 '빨리'한다. 디테일은 무시한다. 마무리 교정은 '잘'한다. 그렇다면 대다수 사람들이 무언가를 완성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순서를 뒤죽박죽 진행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완벽주의자라 칭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1단계. 잘 2단계. 빨리 3단계. 대충 작업하는데, 이렇게 작업하니 제대로 결과물이 나올 수가 없다. 영화편집을 예로 들면 한 클립을 타임라인에 내린 뒤 가편집도 안 끝났는데 벌써 색을 만져본다. 색이 이상하단다. 그리고 다음 클립을 내린 뒤 재생해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고 벌써부터 트랜지션을 넣어본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결과물의 느낌을 알고 싶댄다. 왜? 글을 예로 들어보자. 첫 문장을 썼다. 기가 막힌다. 모비 딕 "이스마엘이라고 불러다오"의 뺨을 후려칠만한 역사적인 문장이 나왔다. 그런데 폰트가 맘에 안 든다. 괜해 명조와 고딕을 번갈아 확인해본다. 명조로 결정한 뒤 한 문단을 썼다. 이번엔 맞춤법이 걸린다. 이렇게 작업해서 글을 완성하려면 몇 년의 작업기간을 갖춰도 모자랄 것이다. 폰트, 맞춤법 같은 건 나중에 신경 써도 괜찮다. 중요한 건 대충, 빨리 쓰는 것이다. 교정은 마지막 문장을 쓴 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