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25년 동안 엘피를 팔면서 요즘 같은 호황은 처음 본다고 했다. 사실 엘피 가격 폭등은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야기한 전지구적 나비효과 중 하나는 자산화가 가능한 수집품
"최 사장은 25년 동안 엘피를 팔면서 요즘 같은 호황은 처음 본다고 했다. 사실 엘피 가격 폭등은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야기한 전지구적 나비효과 중 하나는 자산화가 가능한 수집품 및 사치품 가격의 폭등이다. 고가 와인, 위스키, 기계식 손목시계, 한정판 스니커즈, 클래식 카 등의 가격이 코로나19 창궐과 함께 치솟았다. 국가가 돈을 풀자 암호화폐 시장이나 부동산이 들썩였다. 풀린 돈의 일부는 수량이 한정된 물건들로 흘러갔다. 그 결과 엘피 가격이 뛰었고, 종로5가의 레코드 노점도 엘피 물량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지난해 미국에선 엘피가 4000만장 넘게 팔리면서 시디(CD) 판매량을 앞지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블랙핑크, 성시경 등 인기 가수들이 엘피 음반을 내고 있고, 이것들은 정식 발매 전 예약 단계에서 이미 판매가 끝난다.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엠제트(MZ)세대의 레트로 열풍까지 더해져, 엘피는 현재 가장 뜨거운 수집품 가운데 하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