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이 넘는 의자를 만드는 허먼 밀러. 116년이나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디자이너를 끊임 없이 영입하고, 뛰어난 인재라면 누구든 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던 성과주의 덕분이다. "대공
100만원이 넘는 의자를 만드는 허먼 밀러. 116년이나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디자이너를 끊임 없이 영입하고, 뛰어난 인재라면 누구든 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던 성과주의 덕분이다. "대공황 시기를 지나며 회사는 거의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그런 허먼밀러의 기적적인 회생은 1931년에 시작됐다. 당시 산업디자이너로 명성이 자자했던 길버트 로데(Gilbert Rohde)가 새로운 가구 디자인 아이디어를 갖고 허먼밀러 매장을 방문했고 길버트를 만난 디 프리는 변화와 희망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를 고용해서 허먼밀러의 새로운 제품 라인을 디자인하라고 맡겼다. 1944년 길버트가 사망하고 1년 후 디 프리는 젊은 건축가 조지 넬슨(George Nelson)을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그는 허먼밀러의 전통 가구 제품 라인 대부분을 버리고 현대적 디자인 제품들에 집중했다. 조지 넬슨은 혁신적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사무용 가구들을 만들어냈고, 나아가 허먼밀러가 그래픽디자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맥스 디 프리가 회장으로 재임한 동안 디프리 가문은 가문의 후손 중에서 누구도 고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임직원이 회사에 들어와서 회사의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진정한 종업원 참여 경영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허먼밀러는 자본시장을 통한 분산된 소유를 기반으로 100%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