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 읽어주는 청년 178 크리에이터는 아니지만 커리어 코치로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회사 밖에서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내트워킹할 수 있는 곳은 꿈의 장소입니다. 대부분
퍼블리 읽어주는 청년 178 크리에이터는 아니지만 커리어 코치로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회사 밖에서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내트워킹할 수 있는 곳은 꿈의 장소입니다. 대부분 코워킹 스페이스는 시설이 좋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고 특별한 네트워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의 역할은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돕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호텔 체험기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색다른 시도를 추구하는 호텔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마음가짐인지 배울 수 있습니다 :) 동네 호텔에서 크리에이터의 힙한 아지트가 된 비결? 로컬스티치 편 저자 CHECKIN 브랜드는 누구 입맛에 맞춰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다. 브랜드를 만들 때 시장성을 바라보고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만드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로컬스티치의 경우를 살펴보자. 로컬스티치에는 호텔처럼 개인이 생활할 수 있는 객실이 있다. 1박 투숙도 가능하고 1달, 1년 단위로 머물 수도 있다. 일부 공간, 이를테면 요리해 먹는 주방, 일하는 사무 공간을 공유한다. 거주는 필요 없고, 사무 공간만 사용하고 싶을 경우 월 단위로 결제해서 사용하면 된다. 더불어 이들은 실험적인 도전도 한다. 입주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객실 전체를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채우는가 하면, 이곳에 머물던 셰프는 입주자들을 위해 요리를 제공하다가 로컬스티치와 함께 F&B 브랜드(말레이시아 레스토랑 '아삭아삭', 모던 비스트로 '시크' 등)를 런칭하기도 했다. 또한 로컬스티치 입주자가 창업한 '유월커피'도 있다. (유월 커피는 로컬스티치 소공점에 입점되어 있다.) 지역을 한 땀 한 땀 꿰매듯 잇고자 하는 로컬스티치는 이름처럼 창의적인 일을 하는 이들과 '공간'을 매개로 관계를 맺으며, 서로 시너지를 내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로컬스티치에만 가면 기회가 생길 거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크리에이터들의 아지트가 될 호텔을 만드는 게 꿈인 나에게 로컬스티치는 연구대상이자 선망의 대상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의 첫 시작이 '동네 호텔'이었다는 점. 호텔 내 식당/카페/런드리룸과 같이 부대시설을 넣게 되면 운영비 그리고 초기 자금이 더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들은 '로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옷 세탁을 해야 할 경우는 호텔 근처의 빨래방, 커피 원두를 조달받을 때는 동네 카페, 식사하고 싶을 때는 동네 레스토랑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로컬스티치 이름 뜻처럼 지역을 한 땀 한 땀 꿰매서 하나로 잇고자 했다. 동네에 새롭게 무언가 만들고, 건물을 올리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최대한 활용한다. 마을 안에 있는 공간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다. 궁극적으로는 서촌 마을 전체가 호텔이 되는 것이다. 로컬스티치를 좋아하는 특정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에 있는 공통점. 사진작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주 방문해서 일에 몰두한다는 점. 이들이 공용 공간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뜻이 맞으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기도 하고, 나아가 협업까지 한다는 것. 1박, 2박 단기 투숙이 아닌 한 달부터 1년 미만 장기 투숙을 하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이들은 결심했다. 로컬스티치가 추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기로. 그렇게 [동네 호텔]에서 [함께 일하고 살 수도 있는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로 로컬스티치는 다시 태어났다. 로컬스티치가 생각하는 타겟은 아주 명확합니다. 셰프, 바리스타, 창업자, 작가, 디자이너 등 직업군에 국한하기보다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 탐구하고,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생산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도시의 창의적 생산자들. 그런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재밌는 협업을 하기도 하고, 먹고, 자고 아웅다웅하며 NEXT를 그려나갈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그들을 열렬하게 지지하는 친구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게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죠. 이들의 신념 즉,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재미난 일을 벌일 수 있는 장'이 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그리고 꾸준하게 이어간 결과물이다. 로컬스티치의 브랜딩 전략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브랜드와 '결'이 맞는 사람들에 집중했을 때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괜찮은 크리에이터들을 모으고 그들의 브랜드 런칭 그리고 더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투자하기도 하면서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조력자입니다. 그래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믿습니다. 저희가 목표로 했던 것보다 초과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건물주에게는 더 많은 이익을 안겨다 드리고, 입주자분들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크리에이터, 스몰 브랜드의 조력자가 되고 싶기 때문이죠. 객실 이름마저 독특하다. 보통의 호텔은 '스탠다드', '디럭스', '스위트' 이렇게 등급을 표시하고는 한다. 로컬스티치는 다르다. '영감이 샘솟는 방', '창작이 샘솟는 방' 등 뭔가 열정적인 활동을 해야 할 것 같은 이름들이다. 실제로 하루 머물러보니 객실 분위기 또한 실제로 그러했다. 다채로운 컬러들 덕분에 역동적이다. 스몰 브랜드가 빅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견디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견디는 힘은 '왜'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이 분명해졌을 때는 신념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 행동하고, 결과물을 내는 과정 자체가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