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디자인은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모든 것과 관련 있다.” — 디자인으로 세상을 배웁니다. * 일관성과 변화 메모를 뒤적이다 보니 이런 기록이 있었네요. - 2021.1 꿈:
“모든 것이 디자인은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모든 것과 관련 있다.” — 디자인으로 세상을 배웁니다. * 일관성과 변화 메모를 뒤적이다 보니 이런 기록이 있었네요. - 2021.1 꿈: 앞으로 만들어 갈 디자인팀. - 2020.12 변화: 개척의 다른 말. 현재 직장에 일한지 벌써 2년 5개월이 되어 갑니다. 얼마나 바쁘게 지내왔던지 내가 언제 이런 기록을 했었던가 싶습니다. - 2022.2 …. 올해는 어떤 말을 기록해야 할까, 또는 기록하고 싶은지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성장, 역량, 프로페셔널, 퀄리티 등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많이 말하기도 했고 가장 핵심이 되는 말은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10명 이상의 인원을 가진 팀을 맡게된 것이 처음이고 기존의 팀에서 팀장으로 영입된 것이라 변화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맞는 말 같습니다. “거의”요. 그래도 변하는 사람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러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든 일터에서든 개척해 가는 프론티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프론티어”와 “독고다이” 하고는 아주 흡사한 면이 있으면서도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방법론이나 행동양식을 고수하는 것도 훌륭하지만 그러한 것들 뿐만 아니라 내 습관, 내 관성까지도 변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프론티어인 것 같습니다. 다소 상충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고 균형을 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신념과 경험에서 비롯된 어떤 행동양식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 혹 나의 본질을, 나의 개성을, 진정성을 잃는 것은 아닐까… 혹 무책임하게 편승하는 것은 아닐까… 제가 경험도 부족하고 미숙한 점이 많아 아직도 균형잡기가 참 어렵습니다만 그러나 개척이란 독고다이가 아니라는 것 만큼은 분명히 알게된 것 같습니다.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오히려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나의 고유의 것을 더 빛나게 하기 위해 다듬는 것에 더 가깝고 그것이 자기 삶을 개척해 간다는 본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신념은 잃지 않되 신념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이나 사고방식은 가변적이면서도 다양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관되면서 유연한. 참… 어렵습니다. ^^; 그렇게 일관되면서도 유연하기 위해 계속 애쓰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그 신념을 더욱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자율과 말의 힘을 얻게 될 수 있을지도요. 그것이 꼭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러한 나를 필요로하고 내가 온전히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요. 저는 디자인에 프로페셔널이긴 하지만 천재적 재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디자인을 풀어갈 때 전형의 방법론이나 일의 관습과 관성에, 또한 나 자신의 관념에 나를 가두어 두지 않으려 애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면 변화의 정도의 차이라든지 이해도의 차이에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좀 더 명석하고 영리한 두뇌를 가졌더라면 훨씬 더 “세련”되게 일관성을 지니면서도 유연한 변화를 추구해 왔을테지만 애석하게도 저는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며 깨닫는 스타일이라 촌스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학습력이 빠른 것이 다행입니다. 항상 복기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일하면서 여러 힘든 상황에 부딪혔을 때 마인드 컨트롤 하는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 개구리가 몸을 낮추는 이유는 더 멀리 뛰기 위함이다. 저를 형성하는 가치관이나 개성, 진정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내 삶과 커리어를 변화 시켜가며 개척해 가기 위해 필요한 일관성과 유연함을 상기 시켜주는 문장입니다. 내가 뛰어야 할 방향성을 확신하되 나 자신 만의 방법이나 사고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겸손하게 나를 낮춰 보다 유연함을 통해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나를 만들어 가는 의미로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