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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사람들 요오드 정제 사들이기 시작?] 설마설마하던 와중에 진짜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하자 핀란드에도 긴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리 상황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지네요.

[핀란드 사람들 요오드 정제 사들이기 시작?] 설마설마하던 와중에 진짜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하자 핀란드에도 긴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리 상황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지네요. 1. 핀란드 약국에서 요오드 정제를 사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핵폭탄, 핵발전소 폭발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고농도 요오드 정제는 방사능의 체내 유입을 막아준다고도 하죠. (말 그대로 '긴급상황'에서만 복용해야 합니다. 몸에 안 좋습니다!) 핀란드 의료 당국은 요오드 정제 복용 전에 전문가의 처방/조언을 꼭 받아야 한다며 사재기나 오남용 복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2. 최근 러시아가 영국 항공사들의 러시아 상공 접근을 금지시켰습니다. 이에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도 자칫 러시아 상공을 오가는 항공편이 막힐 수 있다며, 미리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핀란드를 거쳐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를 가는 거의 모든 비행기들이 러시아 상공을 지나는 만큼... 만약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 핀에어 창사 이래 (코로나에 이어) 최대의 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러시아 Maria Zakharova 외무장관이 핀란드와 스웨덴을 향해 'NATO에 가입할 경우 정치적 또는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는 강경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두 나라에게 협박을 한 셈입니다. 핀란드는 NATO 가입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발언을 삼가고 있는데요 (대놓고 가입한다고 말했다간 우크라이나처럼 침공을 당할지도 모르고, 안 한다고 했다간 미국이 삐질 것이 분명한 상황이므로...) 실질적으로는 NATO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력을 하고 있지요.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빠르게 여론을 달래는 모양새입니다. 핀란드 니뇌스퇴 대통령은 '이 정도의 협박은 으레 들어왔던 것'이라며, 실제로 2016년 러시아로 국빈방문을 했을 때 푸틴에게서 직접 이와 유사한 발언을 들은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강한 일념 하나로 미-러 사이에서 외교전을 반세기 넘게 치러온, 외교전에 있어선 잔뼈가 굵은 나라입니다. 아마 겉으로는 '그 정도 협박이야 뭐'라며 넘기는 모습을 보이고, 안으로는 치밀한 외교전을 또 펼치고 있겠죠. 물론 이 동네도 강경 정치세력란 것이 있는 지라...이런 핀란드 정부의 대응에 '굴욕외교다!' '왜 푸틴한테 대놓고 할 말을 못하냐!' 라며 비판하는 정치인들이 있긴 합니다. 뭐, 이 상황에선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4.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는 반전 시위(=반 푸틴 시위)가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핀란드에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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