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EO의 직책명은 잘못 되었다. 실행을 뜻하는 ‘execution’은 CEO가 실제로 해야 할 일과 거리가 멀다. 만약 CEO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거나 갑자기 특정 분야에 세밀하게 관여할 경우
1/ CEO의 직책명은 잘못 되었다. 실행을 뜻하는 ‘execution’은 CEO가 실제로 해야 할 일과 거리가 멀다. 만약 CEO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거나 갑자기 특정 분야에 세밀하게 관여할 경우, 회사는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CEO는 본인이 직접 실행하는 대신, 다른 임원들에게 권한위임해야 하며, 그 임원들도 해당 부서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실행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 2/ 그래서 리더의 업무는 크게 7가지다. — 1) 비전수립: 조직의 도전적인 과제를 구체화하는 일 — 2) 계획설정: 사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 — 3) 결정하기: 특정 업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지지하기 — 4) 설명하기: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의사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그 의사결정을 통해 산출될 것으로 예산되는 성과와 성과 달성 시 보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 — 5) 실행하기: 실행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보상을 배분하는 일 — 6) 평가하기: 수행한 일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고, 과정에 대한 면밀한 회고를 통해 성공은 더 강화하고 개선할 점에 대해서는 건설적 비판을 하는 일 3/ 스스로에게 CEO로서 또는 임원으로서 가장 필요한 업무가 무엇인가를 자문해보자. 상황에 따라 답이 다르겠으나, 분명한 점은 ‘5) 실행하기’가 답으로 나올 확률이 가장 적을 것이라는 점이다. 또 다른 특징은 70%에서 80%의 답이 첫 번째 네 단계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보통의 리더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업무는 ‘3) 결정하기’와 ‘4) 설명하기’라는 점이다. 4/ 조직원들이 리더에게 요구하는 바는 사실 간단하다. 명확하게 의사결정하고 판단 근거와 논리를 잘 소통해달라는 것이다. 조직원은 실행을 잘 할 수 있도록 자신들을 믿고, 적시에 도와주는 리더를 지지한다. 목표와 계획이 잘 정의되고, 필요한 요소들을 사전에 잘 준비하고 실행하는 이들이 충분히 동기부여되었을때 실행은 잘 이루어진다. 나아가 사후에 실행 과정과 결과에 대해 잘 평가하고 이후 실행에 반영할 시사점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5/ CEO라는 직책명은 마치 CEO가 실행을 해야 할 것처럼 여겨져 문제가 있다. 오히려 영국식의 ‘Managing director’나 불어식의 ‘Directeur Général’가 보다 역할에 가까운 직책명이다. 또는 ‘Chief Decision Officer’나 ‘Chief Visioning Officer’, 또는 ‘Chief Evaluation Officer’ 같은 이름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름을 무엇으로 바꾸느냐보다 핵심은 CEO의 핵심 업무가 Visioning, 의사결정, 평가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