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업계에서도 이런 평가가 나올 정도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정말 높아진 것 같습니다. 10여년, 아니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한류에 편승한 한국드라마 소재라든가 완성도에서 일본 드
일본 드라마업계에서도 이런 평가가 나올 정도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정말 높아진 것 같습니다. 10여년, 아니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한류에 편승한 한국드라마 소재라든가 완성도에서 일본 드라마에 아직은 미치지 못한다 라는 평가를 더 많이 봤던 것 같은데 말이죠. 인상적인 부분은 내수 시장 규모가 이런 차이를 가져왔다는 내용입니다. "방송 환경적 요인도 있습니다. 일본 방송산업은 수익구조상 제작물의 최초 방송"만으로도 제작비 회수는 물론 수익도 낼 수 있는 규모의 안정된 광고 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굳이 국외 판매 등 2차 방영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작품당 한국에 비해 10배나 되는 광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따라서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수익 회수가 우선시되고, 국외 판매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였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작은 내수시장은 한국 기업들로 하여금 어떻게든 더 큰 시장의 문턱을 넘게 하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최근 만들어지는 한국 방송 콘텐츠 상당수가 처음부터 수출이나 외국 시청자들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며, 부족한 제작비를 수출을 통해 조달하기도 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018년 기준 한국 드라마 수출액은 연 2억4190만달러로, 일본 드라마 수출액(3148만달러) 대비 8배에 달했습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이에 대해 "일본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에 비해 편수가 적다 보니 시청률이 오르려 할 때쯤 끝나버려 현지에서 수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글로벌, 아니 최소 동남아나 중국 시장에서라도 팔려야 하는 지향점을 갖고 출발했기 때문에 더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부분이 실력으로 축적되어 지금의 한국드라마 산업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