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투자 돌아보기: FAANG 시대 저물고 MANTA 시대 달려온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는 ‘FANG’이 있나요?” 2013년 9월 미국 경제 매체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방송에서 던
2월의 투자 돌아보기: FAANG 시대 저물고 MANTA 시대 달려온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는 ‘FANG’이 있나요?” 2013년 9월 미국 경제 매체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방송에서 던진 이 질문에서 처음으로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크레이머는 이 네 기업을 ‘미래를 대표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를 가진 회사’라고 정의했다. 이렇게 한몸처럼 움직이며 미 증시의 엔진 역할을 해왔던 FAANG 회사들이 지난해 2분기부터 조금씩 따로 놀기 시작했다. 세계가 팬데믹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FAANG 기업의 실적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나기 시작한 탓이다. 반면 애플과 구글(알파벳), 아마존 등 ‘트리플A’는 견고한 시장 지배적 지위를 재확인하며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 애플은 공급망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애플과 구글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한 덕분에 괴물 같은 실적을 냈다면, 아마존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덕분에 위기를 탈출한 케이스다. FAANG의 시대가 저물면서 월가에선 기술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CNN은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MANTA(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라는 새로운 조어를 선보였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역시 새로운 빅테크 지형을 주도할 기업으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77억2000만달러(약 21조2108억원)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760% 증가한 23억2000만달러(약 2조777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