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투자 돌아보기: 요즘 미국에서 AI 없으면 사람 뽑기 힘들다는데 비누, 로션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회사 유니레버 입사 지원자들은 지원 후 최종 면접을 보기 전까지는 회사 사람을 만날 수
2월의 투자 돌아보기: 요즘 미국에서 AI 없으면 사람 뽑기 힘들다는데 비누, 로션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회사 유니레버 입사 지원자들은 지원 후 최종 면접을 보기 전까지는 회사 사람을 만날 수 없다. 지원서 접수 후 3~4단계에 이르는 전형을 모두 인공지능(AI)이 진행하기 때문이다. AI가 지원서를 분석해 서류 합격자를 뽑고, 서류 합격자가 온라인으로 특정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등을 분석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추려낸다. AI 채용을 도입한 후 원래 4∼6개월 걸리던 채용 기간이 4주 정도로 줄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미국 기업들이 인재 채용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 자영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가운데 51%는 직원을 고용하려 해도 사람을 찾지 못하는 형편이다. 예전처럼 지원자 서류를 받아 직접 검토하고, 다시 약속을 잡아 몇 차례씩 면접을 보면서 최소 몇 주 혹은 몇 달을 허비했다간 경쟁사에 인재를 빼앗길 공산이 크다. AI가 평가하는 채용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견해도 있지만, AI가 면접자의 태도나 표현하는 능력 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