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2개 대기업 소속회사 중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은 908개(52.1%)다. 비수도권 중에선 충남(3.8%), 경북(2.9%), 전남(2.4%) 순으로 대기업 소속회사가 많았다. 대기업
"1742개 대기업 소속회사 중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은 908개(52.1%)다. 비수도권 중에선 충남(3.8%), 경북(2.9%), 전남(2.4%) 순으로 대기업 소속회사가 많았다. 대기업 소속회사의 본사 위치를 위·경도로 변환한 결과 평균 위·경도가 가르키는 곳은 경기 안성시 조일리였다. 위도상으로 북위 37도4분29.87초에 해당된다. 이 곳은 삼성 기흥캠퍼스와 불과 5~6km 떨어져 있다. '평균의 함정'이 있긴 하지만 대기업들의 평균 위치가 기흥라인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대기업집단의 본사를 지방에 두고 있는 곳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카오는 소속회사 118개 중 115개(97.5%)의 본사가 수도권에 위치한다. 넥슨의 지주회사도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넥슨 소속회사 18개 중 15개(83.3%)는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다. 울산과 포항을 대표하는 현대중공업, 포스코(POSCO)는 각각 39.4%의 소속회사가 수도권에 있다. 포스코의 경우 최근 신설하는 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설치하려고 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다시 포항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림 역시 45.5%의 소속회사가 수도권에 있다. 대기업들의 수도권 집중은 일반 기업과 비교해서도 심각하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417만6549개의 모든 사업체 중 수도권의 비율은 47.03%다. 2009년 관련 비율은 46.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