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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을 이룬 가장 큰 두 가지 요소는 2달간의 인턴과 블록체인 밸리이다. 많이 배웠고 많은 생각들을 했다. 쏟아지는 경험들은 깊고도 많은 생각들을 불러일으켰다. 잠시 생각들이 휘몰아쳐 혼란스러웠

2월을 이룬 가장 큰 두 가지 요소는 2달간의 인턴과 블록체인 밸리이다. 많이 배웠고 많은 생각들을 했다. 쏟아지는 경험들은 깊고도 많은 생각들을 불러일으켰다. 잠시 생각들이 휘몰아쳐 혼란스러웠던 시간도 많았다. 힘들다는 지친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생각을 극한으로 몰아넣었기에 그만큼 크게 성장하고 성숙했던 시간이 된 2월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째로 창업에 대한 재검토 - 그동안 창업을 위해 창업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 자유롭기 위해 창업을 꿈꿨던 사람이었다. 많이 물어봤다. 또 많이 관찰했다. 지금은 창업이란 ‘책임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은 그만큼의 문제의식 혹은 희생 등의 여러 이유를 통해 온다고 생각했다. 책임감은 생각보다 매우 무거운 가치였다. 책임감의 영역에 당장 뛰어들 만큼의 명확한 이유가 없다. 더 배워야겠다. 둘째로 삶 재검토 - “The Zone”이라는 용어를 최근에 굉장히 인상 깊게 들었다. 현실을 잊고 어떤 영역에 들어가는 것처럼 시간 감각을 잊고 온전히 하나에 몰입하는 것이다. 나를 The Zone에 몰아넣는 것은 글쓰기와 개발, 책 보기, 음악 듣기, 사람과 대화하기 정도.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영역에 들어갔을 때 살아있음이라는 감각을 극도로 느낀다. 삶이란 별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몰입할 정도로 재미있어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 삶은 "사람과 대화" 하면서 "개발"을 통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키며, 과정을 "글쓰기"를 통해 남기고, "책 보고 음악을 들으며" 쉬어가는 그런 모습을 그려본다. 멋지다. 셋째로 사람 재검토 - 사소한 것들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다. 사소한 말, 말투, 행동, 표정, 분위기 그 모든 것들이 생각보다 크게 돌아올 때가 많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과 사람 간의 일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더 좋은 생각을 가지는 것, 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 더 감사해하고 , 더 겸손하고, 더 배우자. 세상에는 좋은 멋진 사람들이 정말 많고 혼자서는 1+1 =2라는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함께한다면 그 이상의 결과가 나옴을 많이 느낀다. 인문학은 그래서 멋지다. 공식이 들어맞지 않는 게 사람이다. 넷째로 취사선택 - 시간, 에너지라는 자원은 한정적이다. 모든 것은 기회비용이 따른다. 그렇기에 모든 일에는 ‘선택'이 따른다. 어디에 시간과 에너지를 쓸지 누구를 만날지 어디를 갈지. 그 모든 선택들을 신중하게 취사선택하자. 결국 하나를 하면 그 시간 동안 다른 것을 못한다는 뜻이니까. 그래서 더욱 본질에 집중하고, 내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계속 물음표를 던지자. 물음은 답변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다섯째, - 앞으로 계속 나감에도 새로운 것들과 만남에도, 항상 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볼 줄 아는 것. 나 자신, 연인, 친구, 가족. 기존의 나를 만들어준 것들에 고마워하는 것. 순수한 마음과 순수한 관계에 의식적으로 더 노력하는 것. 정말 힘들 때면 그들이 있기에 다시 일어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휴식. 가끔은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날이 있어야 다음날에, 그다음 날에 움직일 수 있기에. 결국 내가 단단해져야, 앞으로 나갈 때도 내가 존재하면서 나갈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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