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핀란드 내 러시아 불매운동 확산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핀란드 민중에 단단히 화가 난 모양새입니다. 유래 없는 러시아산 '사지 않습니다 + 팔지도 않습니다' 운동이 전국을 휩쓸고 있네

[핀란드 내 러시아 불매운동 확산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핀란드 민중에 단단히 화가 난 모양새입니다. 유래 없는 러시아산 '사지 않습니다 + 팔지도 않습니다' 운동이 전국을 휩쓸고 있네요. 핀란드의 경제에 러시아 머니가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준은 아닌지라...경제적 충격도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민심이 한마음으로 러시아 불매운동에 찬성하고 있다고 하네요. 1. 핀란드 아이스하키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우선 국제 아이스하키연맹(IIHF)이 헬싱키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쉽에 러시아, 벨라루스 대표팀 참가 자격을 취소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헬싱키에 위치한 아이스하키 Hartwall Arena(하트월 아레나) 경기장 운영에 친푸틴 러시아 자본가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도 알려졌죠. 그중 일부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유럽-미국이 콕 집어서 경제제재를 명령한 인물들이라는군요. 핀란드 아이스하키계의 성지급에 해당하는 경기장이 러시아 머니와 연관된 것이 밝혀지면서, 이 경기장의 메인 스폰서이던 Hartwall(하트월) 핀란드 주류회사가 당장 손절을 결정했습니다. 하트월 로고와 이름이 경기장에서 모두 철거되었고, 경기장 이름마저 '하트월 아레나'에서 '헬싱키 아레나'로 변경되었군요. 2. 핀란드 주요 은행 중 하나인 OP 은행이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계좌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다만 이로 인해 핀란드 내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이 OP계좌의 이체가 지연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ㅠ 3. 헬싱키에 위치한 Ateneum (아떼네움) 미술관이 러시아 모스크바 Tretyakov 미술관과의 교류전을 취소했습니다. 당초 아떼네움은 핀란드 미술가 Gallen-Kallela의 작품을 모스크바로 보내 전시를 할 예정이었다고 하네요. 핀란드 예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인 만큼, 아떼네움 측은 '핀란드의 소중한 역사적 작품이 러시아에서 안전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라며 전시를 취소했습니다. 4. 핀란드도 우크라이나발 난민을 받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핀란드 이민청이 우크라이나 국적자의 난민신청을 대비해 인력 보강에 들어간 한편, 헬싱키시와 현지 교회단체 등이 약 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긴급 숙소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5. 당장 핀란드 경제에도 타격이 오고 있습니다. 식료품 물가가 약 3% 정도 상승했고(허걱...) 기름값도 고공상승 중입니다 ㅠ 러시아 상공을 오가는 항로가 막히자 핀에어는 핀란드에서 동아시아로 향하는 항공편들에 대한 긴급 조정과 전략회의에 들어갔다고요. 핀란드 우체국도 동아시아-핀란드 간 항공택배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물건 받기가 더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ㅠㅠ)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