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관리는 박재범처럼, 제이팍 시즌2》 1️⃣ 2011년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어느새 일을 한 지 만 10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지금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작년부터
《커리어 관리는 박재범처럼, 제이팍 시즌2》 1️⃣ 2011년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어느새 일을 한 지 만 10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지금 어떻게 일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작년부터 "언제까지 일을 할 것인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힙합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박재범은 원래 좋아하던 아티스트였습니다. 박재범은 2PM으로 데뷔했지만 탈퇴 이후 아이돌에서 힙합 가수로 거듭나 총 13장의 앨범을 발표했죠. 꾸준함은 그가 가진 무기였습니다. 동시에 가장 인기 있는 힙합 레이블 AOMG, 하이어뮤직 창업자이자 리더였죠. 사업가 그리고 댄서로서 그의 행보는 '아티스트'라는 말 이외에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멋이 있습니다. 3️⃣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 중 '의리'가 있어요. 사실 박재범이 지금과 같이 리스펙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저는 '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99명의 아티스트 피처링에 참여했고 피처링한 곡이 멜론에서만 100곡이 넘어요.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 함께 했던 지원자들 다음 곡에는 항상 박재범이 있었죠. 스우파에서 허니제이가 이끄는 홀리뱅 무대에 댄서로 참여했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4️⃣ 2022년 시작과 함께 박재범은 초유의 행보를 선보였습니다. ➊ 1월 1일에 팔로워 580만을 보유하고 있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➋ 1월 3일에는 슈퍼비가 만든 영앤리치 레코즈 에 지원하며 유튜브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➌ "저 스스로 자극과 부담을 주고, 저를 보는 사람들에게 예상 밖의 행동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죠. ➍ 2022년 2월 박재범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소주, '원소주'를 공개했습니다. ➎ 해외에서는 제이지, 퍼프 대디, 릭 로스, 포스트 말론 ,트래비스 스콧 등 아티스트가 자신의 주류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박재범이 최초입니다. ➏ 2018년 싱글 'SOJU'를 발표한 후 4년 만에 자신이 직접 만든 브랜드의 소주를 시장에 내놓았죠. ➐ 2월 25일, 박재범은 'moresojuplease'라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5️⃣ 원소주라는 이름은 누구나 말하기 쉽게, 영어와 한국어로 모두 의미를 담도록 만들었습니다. 영어로는 승리, 스펠링은 다르지만 '1'을 뜻하기도 하고 한국어로는 돈을 세는 '원', 동그라미를 뜻하는 '원'일 수도 있죠.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해석하기 쉬우면서 한국적인 이름입니다. 6️⃣ 박재범은 무소속입니다. 대표직을 내려놓고 어드바이저로 전향했죠. 힙합 신과 업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좀 더 자유로운 상태를 선택했죠. 개인 차원의 리브랜딩을 하는 셈입니다. 7️⃣ 오랜 시간 일을 하다 보면 비슷한 그림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뇌가 그렇게 만들고, 주변 사람과 평판, 성공방정식이 그렇게 만드니까요. 비슷한 그림이 계속 나오면 스스로도, 보는 사람도 질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자극과 부담을 주고 싶고, 자신을 보는 사람들에게 예상 밖의 행동을 보여주려는 그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박재범이되, 박재범으로서 리브랜딩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