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리서처가 진화하는 3단계 과정] 미디엄을 둘러보다가 정말 공감되는 아티클을 봐서 후딱 들고 왔습니다. 1️⃣훌륭한 데이터 콜렉터가 되기(Researcher as Data Collector)
[UX리서처가 진화하는 3단계 과정] 미디엄을 둘러보다가 정말 공감되는 아티클을 봐서 후딱 들고 왔습니다. 1️⃣훌륭한 데이터 콜렉터가 되기(Researcher as Data Collector) 학교에서 배운 인지심리학, 리서치 방법론을 '정확하게' 쓰고 훌륭한 리포트를 쓰는 것에 집중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때가 가장 신났습니다. 특히 시선 추적이나 뇌파 측정, 혹은 위자드 오브 오즈(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제품이 작동하는 것처럼 속이고 사용자의 반응을 보는 방법) 같은 특별한 방법론을 쓰다보면 과학 영화의 수사관이 된 것 같은 근사한 기분도 듭니다. 엄밀한 파일럿 스터디를 실시하고, 사용자를 당황하지 않게 그룹 인터뷰를 모더레이팅하며, 충분한 수의 피험자를 확보하고, 데이터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뤄 퀄리티 높은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UX리서치의 '기본'입니다. 2️⃣ 제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리서처 (Researcher as Product Creator) 퀄리티 높은 리서치를 하다가 놓치는 가장 큰 관점은 결국 리서치가 제품을 만들고, 개선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Industry에서 리서치는 가장 엄밀하기 위해 존재하지도, 논문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리서치 결과가 제품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국 이해관계자(PM,PO,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사업이나 기술 개발 그 누구든)가 리서치의 결과를 통해 더 높은 성과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단계의 리서처는 이해관계자들을 적극 리서치에 끌어들입니다. 그들이 사용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이 리서치가 어떻게 제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합니다. 모든 리서치 단계에서 "그래서 뭐? 어떻게 할건데?"라는 질문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3️⃣인플루언서 되기 (Researcher as Influencer) 이 단계의 리서처는 단순히 데이터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 팀에게 영감을 주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에 관하여 조직이 신뢰를 가지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 제품에 왜 페르소나가 필요한 것인지, UX리서치가 왜 중요한지 '사용자 경험의 수호자'가 되어 팀원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합니다. UT같은 방법론이 '민주화'될 수 있도록 팀원들을 교육하기도 합니다. 조직 내 다양한 이해관계(제품,기술,비즈니스)와 의사결정 맥락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전략적인 사용자 경험 지도'를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스쿼드의 멤버들이 사용자에 대해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을 때(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할때 99% 발생합니다.) 이들이 하나의 그림을 가질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개선도 단순히 '이 버튼을 지우는 게 좋겠어요.' 라고 제안하는게 아니라 "우리 사용자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00입니다. 우리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고 어젠다를 던지며 이해관계자를 모아 아고라를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1단계, 혹은 2단계에서 멈추는 조직이나 주니어가 많습니다. 3단계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리서처 자신도 대단히 노력해야하지만, 조직이 리서치의 중요성을 알고 그들(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해관계와 맥락에 초대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3단계 '모두' 리서치를 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엄밀하고 정확한 리서치를 하는 것, 그것을 제품에 반영시키는 것, 그리고 이 과정을 조직과 비즈니즈 전체의 맥락에서 파악하면서 사용자 경험의 수호자가 되는 것으로 리서처의 커리어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