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까운 지인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뭘 받고 싶은지 물어보는 편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내 생일 때도 갖고 싶거나 필요했던 걸 받았을 때 더 기뻤고 오래도록 잘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
나는 가까운 지인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뭘 받고 싶은지 물어보는 편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내 생일 때도 갖고 싶거나 필요했던 걸 받았을 때 더 기뻤고 오래도록 잘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물어봐주면 고마운 마음이 든다. 평소 지나가듯 갖고싶다거나 필요하다고 말한 걸 기억하고는 선물하면 그 감동이 몇 배다. 그래서 나도 기억하려 노력하고 딱히 떠오르는 게 없으면 물어보고 선물한다. 이미 받은 선물을 또 주면 기쁨이 덜하기도 하고,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주는 걸 피하고 싶어서.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냉정한 것 같기도 한데.. 물론 서프라이즈로 챙겨주는 선물도 낭만적이긴 하다 😅) 고객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미 가지고 있거나 필요없던 물건 광고가 내 눈앞에 계속 뜨면 스팸처럼 느껴지고, 딱 필요했던 상품광고가 나오면 "필요했던건데!"하며 기쁜 것. 수많은 사람들에게 "혹시 우리 상품 필요하니?" 물어보고 다닐 수도 없으니, 이런 걸 보면 타이밍도 참 중요하다. 여튼 핵심은 내가 주고 싶은 것 말고 상대방이 받고 싶은 걸 줘야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야 돈을 내고도 만족을 안겨주지 못하는 원치 않는 선물 혹은 스팸이 되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