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그라운드라는 이름도 첫 번째 아웃솔이 디자인된 후 지어졌을 정도로 마더그라운드에게 아웃솔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득 담은 집약체 같은 요소에요. 사실 아웃솔을 집중 개발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에
"마더그라운드라는 이름도 첫 번째 아웃솔이 디자인된 후 지어졌을 정도로 마더그라운드에게 아웃솔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득 담은 집약체 같은 요소에요. 사실 아웃솔을 집중 개발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디자인을 실현하기까지 공정이 복잡할뿐더러 티가 많이 나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근백 대표는 그래서 아웃솔을 개발하는 것이 더 좋았다고 해요. 작은 브랜드는 대부분 보급용 아웃솔에 어퍼(신발 윗부분)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하는 반면, 아웃솔을 개발하면 어렵더라도 신발 전체에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죠." "마더그라운드는 소비자에게도 '좋은 흔적'을 남기길 원해요. 그래서 소규모 브랜드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두 가지 규칙을 세워 지켜나가고 있어요. 그건 바로 소비자에게 유통마진을 돌려주고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상세하게 설명하는 거예요.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거라고 판단했어요. 느리더라도 소비자와 브랜드가 함께 가는 길을 택했죠." "최근 마더그라운드는 사과가죽을 시작으로 #JAE(다시, 再) 라인을 통해 환경에 부담이 덜 가는 디자인, 소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일전엔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스니커즈를 제작하기도 하고, 세계적인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인 '클린켄틴(Klean Kanteen)'과 협업해 'River'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자연에서 시작한 마더그라운드는 이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걸음을 내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