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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바야흐로 주총의 계절입니다. 마지막(부디) 기승을 부리고 있는 Covid-19 여파로 대부분 투자 기업들이 서면결의, 비대면주총을 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사결정 본질이 달라지지는

3월, 바야흐로 주총의 계절입니다. 마지막(부디) 기승을 부리고 있는 Covid-19 여파로 대부분 투자 기업들이 서면결의, 비대면주총을 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사결정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지난 주간, 몇 가지 이슈들로 투자자가 어디까지 관여해야 하는 것인지, 기업은 어디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지 좋은 매너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임원 보수 한도 상향 등 보수와 스톡옵션 투자자 입장에서는 '겨우 투자했더니, 임직원들에게만 좋은 조건이 갔다' 라는 서운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그동안 고생하고 기여한 것에 대한 보상, 그리고 좋은 분들을 계속 보유하고 채용하기 위해 불가피한 방안'이기도 합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투자 하지 않았다' 라는 의견을 말씀하셨다는 분도 계신 것 같구요. 근데 어디까지가 적정한 개입이고 또 보상 수준인지에 대해서 명확히 정해지거나 말해주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사전에 얼마나 많은 교감을 나누며 공감대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느냐가 답일 것 같습니다. (뜬구름 잡는 답이네요..) 그 외에도 주주총회 고지에 대한 프로토콜이 잘못됐다면서, '최소한 이정도는 가져와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라면서 기업 대표님께 가르치시듯 메시지를 보내신 다른 하우스 심사역 때문에 속상하셔서 저에게 연락주신 분도 있었고, '아니 무보수로 열심히 일하시는 대표님들도 많은데, 이 시점에 보수 한도를 왜 올리는거냐?' 라는 항의로 도 그에 대해 충격을 받으셨다는 대표님도 계셨습니다. 10여년 넘는 기간 동안 최대한 을 마인드로 일하려고 했어서인지, 생경한 모습이었는데 저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상처주고 있지 않나를 되돌아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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