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 , 동성애 스킨쉽 장면 복원🏳️🌈 🍿 지난 3월 9일, 픽사(Pixar) 직원들이 디즈니에 합동 성명문을 보냈습니다. 디즈니에서 픽사 작품 내에서 '동성 간의 애정'이 묘사된 장
3월 4주 , 동성애 스킨쉽 장면 복원🏳️🌈 🍿 지난 3월 9일, 픽사(Pixar) 직원들이 디즈니에 합동 성명문을 보냈습니다. 디즈니에서 픽사 작품 내에서 '동성 간의 애정'이 묘사된 장면을 적극적으로 검열해왔으며, 이러한 과거 행각과 더불어 Don't Say Gay 법안에 대해 변화를 유도할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었죠. 🍿 Don't Say Gay Bill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통과시킨 법안으로, 공립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교 교실에서 성적 지향 혹은 성정체성에 대한 수업을 금지하는 법안 🍿 미국대장인 크리스 에반스가 목소리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픽사의 다음 작품, 에도 디즈니의 동성애 검열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조 아두바 (Uzo Aduba) 배우가 목소리를 연기한 앨리샤 호손 (Alicia Hawthorne) 이라는 캐릭터와 관련이 있는데요. 🍿 극중 호손은 또다른 여성 캐릭터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동성 캐릭터들간의 키스신이 있던 장면이 있었는데, 디즈니의 요구로 인해 편집되었다고 픽사 직원들이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Don't Say Gay 법안과 이에대한 디즈니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편집되었던 장면은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 동성 캐릭터간의 스킨쉽 장면이 복원되었다는 소식은 비단 뿐만 아니라 전체 연령가 애니메이션에서의 표현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즈니의 실사 영화에는 LGBTQ 캐릭터가 종종 등장한 적 있으나, 디즈니 뿐만 아니라 모든 전체 연령가(G) 혹은 미성년자 보호자 동반(PG) 등급의 애니메이션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라는 작품의 케이티 캐릭터를 예외로 들 수 있겠지만, 케이티의 정체성이 전적으로 드러나는것은 영화의 마지막 순간이죠. 그 전에는 암시가 있을 뿐입니다. 🍿 픽사의 경우 27년 역사에서, 작품속 LGBTQ 캐릭터는 아주 적은 분량으로 암시된 적 있습니다. 예를들면 의 여성 캐릭터 스펜서가 극중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하는 대사가 있었고, 에서 보니가 처음 학교에 간 날, 보니의 뒤에 아이를 데리러온 레즈비언 부부가 작게 한 화면에 있었어요. 🍿 이렇게 살짝 살짝씩 지나가는 장면이 있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디즈니의 검열은 꼼꼼했던 편인것 같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작품 과 2015년 작품 에서는 심지어 극중에서 캐릭터가 지나쳐가는 어떤 가게의 창문에 붙은 무지개색 스티커를 제거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합니다. 🍿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러시아, 미국 남부, 그리고 중동 등 동성애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 혹은 검열이 엄격한 시장에서도 상영을 하기 위해서였겠죠. 아니나 다를까, 위에서 언급된 는 역시나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중동국가에서 상영이 금지되었고 러시아에서는 '여자친구'라는 단어가 '파트너'로 변경되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다름' 을 인지하고 '포용'과 '이해'에 대해 학습하게 되는 시기에 꼭 정해진 적절한 연령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로리다의 법안처럼, 몇 살 이상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일까요? 디즈니의 검열처럼,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에 이러한 장면을 삽입한다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테니 제외해야 하는것일까요? 그러한 제재 자체가 동성애의 개념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내가 가지지 못한 관점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깊게 고민해봐야하는 부분인 듯 합니다. 당연한것들에 대해 한번쯤은 다시 의심해보고, 주위에 관심을 가져야 보일 수 있는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