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파이에서 디자인팀을 처음 만들며 거쳤던 워크샵을 소개한 글입니다. 팀에서 필요한 역량을 여러 개 적어두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각 개인이 자기 평가를 하여 차트를 그립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프로토파이에서 디자인팀을 처음 만들며 거쳤던 워크샵을 소개한 글입니다. 팀에서 필요한 역량을 여러 개 적어두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각 개인이 자기 평가를 하여 차트를 그립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팀 역량 차트까지 그려보는 과정인데요. 단순히 역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팀의 지향점을 그려보고, 채용이나 회고 등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팀 안에서 공통의 지향점을 만들고 싶거나 팀의 역량 상황을 측정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 - 프로토파이는 그동안 스쿼드 형태로 일하며 디자이너 개인이 일정 영역의 A to Z를 책임져왔다. 애자일 하게 움직이다 보니 빠르고 긴밀하게 협업하는 것은 분명 장점이었지만 하나의 프로덕트를 만들면서도 각각의 작업 방식이나 지향점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고, 조직이 급속도로 커가는 시점에서 이 간극을 줄이려면 결단이 필요했다. (...) 팀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기에 앞서 서로 알아갈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먼저 각자가 가진 역량과 팀의 역량을 파악하기로 했다. - 1. 우리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키워드 나열하기 시작하기에 앞서 시간 단축을 위해 피그마와 깃허브의 사례에서 나왔던 키워드를 나열하고, 그동안 프로토파이 Job description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단어들을 더했다. (...) 같은 단어라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먼저 나열된 단어들에 대한 각자의 이해를 공유하며 키워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 2. 팀 키워드 추리기 각자 선정한 키워드는 한 데 모아 득표율(?) 순으로 나열하고 상위 16개를 결정했다. 여기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뒤에 평가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이 단계에서 팀원들과 최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 3. 선정한 16개 키워드로 차트 만들기 선정된 키워드를 성격에 따라 그루핑 해보면 디자인 - 협업(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좁혀진다. - 4. 자기 평가 차트를 만들면서는 평가 기준을 딱 떨어지게 정하고 싶었지만, 16가지나 되는 키워드에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었고, 애초에 각자의 점수를 매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1-5점으로 대략적인 구간을 나누어 자기 평가를 진행했다. - 5. 팀 평가 마지막으로 항목별 자기 평가 점수를 합산, 평균을 내서 팀 역량 차트를 그렸다. 신기하게도 들쭉날쭉했던 개인 차트의 빈 공간이 많이 채워졌다. - 우리 팀은 서로 알아가는 것에서 나아가 채용, 회고, OKR, 평가제도 등 개인과 팀 전체의 성장을 위해 이 차트를 참고하고 있다. 채용: 가까운 미래(2021년)와 그 이후의 청사진을 그려 보고, 우리 팀에 지금 꼭 필요한 역량을 꼽아 채용을 진행했다. 우리가 함께할 팀원을 구하는 데 팀 역량 차트가 중요한 지표 역할을 했다. 회고: 얼마 전 연말 회고를 했는데 개인이 진행한 프로젝트별 회고와 함께 지난 9월 작성한 개인 역량 차트를 보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차트를 보면서 회고하니 신기하게도 3개월 동안 변화한 부분들을 서로가 느낄 수 있었다. 평가 제도: 개인이 직무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평가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분기별로 역량 차트를 새롭게 그려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