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기와 서비스에 호기심이 많아요. 병원과 집(과천) 근처에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가 생겼을 때 바로 가서 해봤어요. 이런 경험이 드라이브 스루 아이디어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을 수도 있겠네요."
"새 기기와 서비스에 호기심이 많아요. 병원과 집(과천) 근처에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가 생겼을 때 바로 가서 해봤어요. 이런 경험이 드라이브 스루 아이디어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을 수도 있겠네요." “2014년 국내 첫 에볼라 의심 환자(나이지리아인)가 입원했는데 감염 위험 때문에 종이를 들고 갈 수 없어 애를 먹었어요. 이후 병실마다 아이패드를 배치하고 구글 드라이브로 연동해 병실 밖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했어요. IT 마니아의 잡스러운 취미를 진료 현장에 다 써먹고 있어요(웃음).” “(의료계에서 비주류였다는 점이) 오히려 힘이 됐어요. 드라이브 스루의 핵심인 ‘달리 생각하는 법’도 그 덕에 기른 것 같고요.”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대 졸업 연설에서 과거 대학에서 서체학을 청강한 경험을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 경험이 없었다면 애플의 아름다운 폰트가 안 나왔을 거라며, 점이 결국 연결된다고 했죠. 본과 때 유급한 적이 있어요. 이후 맘잡고 두 과목을 열심히 했는데 약리학, 미생물학이었어요. 그게 감염내과의 뼈대거든요. 재미 느끼는 일에 몰두하면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컴퓨터광, 얼리 어댑터, 의료계 비주류...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의 모든 점들도 연결되었다. 코로나 관련 최고의 한국산 수출품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아이디어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우연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