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생 연애하는 사람 마케터는 하나의 브랜드를 담당한다. 특정 브랜드와 결혼한 사람이다. 그러나 광고기획자는 매번 담당 브랜드가 바뀐다. 여름에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담당했다가 가을에는 커머스 플
1. 평생 연애하는 사람 마케터는 하나의 브랜드를 담당한다. 특정 브랜드와 결혼한 사람이다. 그러나 광고기획자는 매번 담당 브랜드가 바뀐다. 여름에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담당했다가 가을에는 커머스 플랫폼 브랜드를 담당하는게 광고기획자다. 연애 상대(=브랜드)를 바꿔가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2. 광고회사에서 PM(Product Manger)의 역할을 하는 사람 요즘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면서, 디지털 프로덕트의 개발 및 운영 등 프로덕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담당하고 관리하며 책임지는 사람인 PO가 각광받고 있다. IT 회사의 PO와는 다루는 업무 영역은 다르지만(Product이 아니라 Project의 Manager이지만), 광고회사에서 이 역할을 하는 직무가 있다면 바로 광고기획자다. 3. 소비자만 생각할 수 있는 사람 광고기획자는 광고라는 결과물을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사람으로서 광고 그 자체의 결과물에 집중하여 일한다. 마케터처럼 기업 전체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에서 좀 더 자유롭다. 그래서 광고회사에서 일하면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더 가깝게 일할 수 있다. 나는 광고회사에서 일할 때면 "요즘 소비자가 좋아해요"라는 핑계?와 함께 내가 해보고 싶은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다. 4. 나이가 들어도 트렌디함을 갖추어야 하는 사람 소비자 지향적인 콘텐츠를 추구하는 사람이다보니 최신 트렌드를 누구보다 잘 읽고 있어야 한다. 내가 만났던 선배들 대부분은 나이가 들어도 트렌디했다. 옷 입는 것부터 소비하는 콘텐츠 등이 꽤 젊었다. 정확히는 트렌디했다기 보다는, 트렌디하기 위해 노력했다. 본인이 트렌드를 잘 모르더라도,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5. 아이디어 앞에서 모두가 평등한 사람 광고회사에서는 아이디어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 직급이나 이름은 중요치 않다. 광고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해서 처음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회의에 참석했을 때, 팀장님부터 차장, 대리님이 모두 내 아이디어를 경청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6.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는 사람 우리가 살면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필요한 능력이 있다면, 그건 문제해결 능력일 것이다. 광고기획자는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한다. 별 매력없어 보이는 물건을 팔기 위해 무슨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지, SNS 채널의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 지, 수많은 제품 장점 중 소비자가 좋아할 장점이 무엇인지 찾는 일까지 광고기획자는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한다. 7. 한 편의 쇼를 펼치는 사람 광고기획자를 하면서 가장 긴장되고 설레였던 순간은 프레젠테이션 PT를 하는 순간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은 사람(광고주)을 설득하기 위한 행위이며, 주어진 시간 동안(보통 30~40분) 어떤 내용 구성으로 광고주를 설득할 지 고민하여 '한 편의 쇼'를 보여주는 행위이다. 한 편의 쇼를 구성하고 연출하는 건 오롯이 광고기획자의 몫이다. 장점만 정리해보았는데,, 광고기획자이자 광고인의 장점일지도 모르겠다. 다음 번에는 단점을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