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한다'라는 문장을 들어보셨나요? 하지만 사실 이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부터가 굉장히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죠. 여러가지 가설도 세워보고, 검증해보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한다'라는 문장을 들어보셨나요? 하지만 사실 이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부터가 굉장히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죠. 여러가지 가설도 세워보고, 검증해보고, 잘못된 문제를 정의하지 않게 심사숙고 해야할 것 같구요. 기획자로서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깊이, 오래 해야할지에 대해 돌아본 글을 소개합니다. '그로스에 홈런은 없다'라는 조언을 듣고, 오랜 시간을 들여 홈런을 치기보다는 빠르게 안타를 여러번 치는 것이 맞는 전술이라는 걸 생각하게 되었다는 내용인데요. 기획이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에나 적용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이야기하는 '애자일'과도 맞닿아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 - "시간도 비용이라는 걸 생각해봐. 그리고 문제 정의도 중요한데 문제 정의 이전에, 이 문제가 어디까지 들어갔다 나와야 할 문제인지, 무게감부터 생각해봐도 좋고." 스타트업에선 모든 자원이 부족하다. 인력도, 돈도, 그리고 시간도. 그런데 보통 우리 조직/팀엔 인력이 없거나 예산이 없다는 생각은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 (...) 만약 1개의 문제를 풀 시간에 2개의 문제를 풀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시간을 아낀 셈이다. 거꾸로, 2개의 문제를 풀 시간에 1개의 문제를 풀었다면 시간을 잘 운영하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 "그로스에 홈런은 없다. 가설이 명확해지면 휘두르는 거다. 전략이라면 오래 고민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지만 그로스growth는 그게 아니다. 휘두르고 실패하고 또 휘두르며 조정해나가면 된다." - 어차피 비즈니스, 그로스는 규칙이 정해진 게임이 아니다. 파울을 몇 번 당했다고 꼭 아웃되지 않는다. 그리고 시장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소 부정확해도 10번을 휘둘러서 3점을 내는 게, 신중하게 앞선 9개의 공을 거르고 마지막에 4점 홈런을 치는 것보다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 홈런을 노리는 대신, 안타를 여러 번 누적해도 점수를 얻는 건 똑같다. - 혹은 만약 너무나 정확하고 신중한 저격수가 갖가지 환경의 제약을 인내하고 기다리며, 끝끝내 적장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그 사이 이미 적장은 아군의 기지를 초토화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건 성공인가 실패인가? 불필요한 성공, 과적합overfitting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