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대기업에 취직을 해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해도, 얼마 안 있고 퇴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2.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서
1. 요즘은 대기업에 취직을 해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해도, 얼마 안 있고 퇴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2.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영미권에선 '대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라는 말도 회자된다고. 말 그대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라는 거다. 3.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물론 이에 대해 명확하고 단순한 답은 없다. 모든 퇴사에는 각자의 이유가 있으니까. 4. 그래서 우리는 각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 필요가 있다. 그동안 퇴사를 설명해온 많은 낡은 프레임들에서 벗어나. 5. 그렇게 지윤 님(김지윤)께서 대기업을 입사했다가 퇴사한 윤주 님들 만났다. 윤주 님은 본인의 퇴사를 기념하며, 퇴사식을 했다고 한다. 6. 마치 결혼식을 하듯, 초대장을 만들고 기념 사진도 찍고, 주례사처럼 아버지가 퇴사한 딸에게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만들었다고. 7. 윤주 님은 퇴사식을 왜 기획했느냐는 질문에, 퇴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존의 시선을 뒤집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8. 퇴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음에도, ‘행복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그동안 좋은 대학을 가고, 대기업에 다니면 행복할 것이라는 말을 믿고 살아왔는데.. 9. 막상 대기업에 와보니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를 해보겠다고. 10. 그렇게 인터뷰를 읽으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를 관통했던 어떤 신화 같은 것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11.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잘 키우면 그게 행복한 삶이라고 말해왔는데, 12. 지금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사는 것은 절대적인 행복의 기준이 아니다. 그렇게 산다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의미다. 13. 다만, 그걸 대체할 새로운 기준이나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찾고 있는 것이다. 14. 그런 의미에서, 요즘 사람들은 퇴사를 고민하는 게 아니다.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그 어떤 세대들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일 뿐. 15. 그렇게 요즘 사람들은 마치 유목민처럼,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일과 관계를 찾아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고 있다. 16. 그런 모습을 누군가는 불안하게 보고, 또 누군가는 용감하게 보며, 또 누군가는 걱정을 하고, 또 누군가는 부러워한다. 17. 그렇게 요즘의 퇴사는 꽤 오묘하다. 어쩌면 시대의 변화와 개인의 행복에 대한 갈망 사이의 어느 교차점에 각자의 퇴사가 있는지도 모르지. 18. 그렇기에 회사를 계속 다니든, 아니면 퇴사를 하든, 아니면 고민을 하든, 그렇게 무슨 일을 하든, 모두가 좀 더 강해지고, 행복해지길. ++ 인터뷰 전문은 멤버십 회원분들만 보실 수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