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직급을 없애는 진짜 이유] 최근 몇 년간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이 직급체계를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상위 직급자의 연령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명분으로는 수평적인 문화,
[대기업이 직급을 없애는 진짜 이유] 최근 몇 년간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이 직급체계를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상위 직급자의 연령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명분으로는 수평적인 문화, MZ세대에 맞는 문화, 연차보단 능력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도 분명히 맞습니다. 그러나 내면에는 더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회사성장 지금의 대기업들도 모두 한 때 작은 기업이었습니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필요했고, 더 많은 사람들을 채용하면 중간관리자가 필요해서, 자연스럽게 연공서열에 의해 승진해서 직급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필요 직원수가 빠르게 늘지 않아서, 많은 대기업에서 공채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서는 8년차가 막내기도 하고, 과장급 직원이 소위 말하는 사원급 일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인사적체 회사의 외형적 성장없이, 기존 직원들이 승진하다보니 역피라드미드 구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한 부서에 10명이 있으면 부장이 5명이고 사원이 1명인 부서가 생겼습니다. 직급에 맞는 일이라는게 어느정도 회사의 문화마다 정해져있기 떄문에 실무가 일부 인력에 몰리게 됩니다. 직급이 아닌 역할을 강조하는 보직을 적용함으로 풀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직급이 주는 언어적인 힘때문에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3.직무환경의 변화 과거 필요한 직무들을 살펴보면 경험이 주는 힘이 강한 직군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직군은 3년차와 10년차가 할 수 있는 범위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무스킬 변화가 심하다보니 3년차와 10년차는 코어스킬에서는 차이가 나더라도 직무스킬의 차이가 적은 직군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관리환경이 고도화되면서 중간관리자 없이 더 많은 직원이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공서열로 한 직무의 리드가 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고, 필요한 중간관리자 숫자가 예전보다 줄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기업은 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직급체계를 줄이는 것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