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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뭔가 경영진 비스무레 한걸로 일하다보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요. 오랜 시간 경험해보니 결과적으로는 (누군가를 위한 깜짝 파티가 아니라면) 별로

회사에서 뭔가 경영진 비스무레 한걸로 일하다보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요. 오랜 시간 경험해보니 결과적으로는 (누군가를 위한 깜짝 파티가 아니라면) 별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쁜일은 나쁜 일대로 사람들이 크게 충격을 받거나, 이 사실을 당장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헤메이고, 그것은 결국 제대로된 투명한 공유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사람들은 정보의 빈 자리를 자신들의 상상력으로 메꾸고 (인간은 상상력이 참 뛰어나죠), 결론적으로 각자가 다른 생각을 하면서 조직이 산으로 가더라구요. 놀랍게도 좋은일도 그렇습니다. 회사가 IR을 잘해서 투자를 받는다거나, 인센티브를 나눠준다거나 하는 일들도 생각보다 약간의 빌드업 (팀장들은 적당한 시점에 알게 한다거나) 을 해두는것이 더 잘 받아들이시고, 회사가 하는 일들이 우리에게 잘 공유되고 있다고 느끼시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사정에 따라 어떤 일은 프라이빗해야하기도하고, 엠바고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6년간 경험해보면서 느낀건 적당한 수준으로 미리 동료들을 예열시켜놓고 그들의 반응도 점진적으로 느껴가면서 전달할 사실의 뉘앙스를 잘 조정하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전달했을때가 가장 잘 받아들여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혹시나 누군가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 상황이 회사 vs 직원의 구도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들 vs 아직 못받아들인 사람들 구도가 되어서 , 경영진이 아니라 동료들이 그들을 이해시켜주곤 하더라구요. 그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초기 예열을 위해 좋은 피드백을 해주실 분들을 모아 조직문화TF 같은것도 운용해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회사가 하는 발표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모든 상황에서도 그러할꺼라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참는 티도 안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 더 이상 못참겠으니까 우리 헤어져” 라고 하는 연인만큼 사람 간떨어지게 만드는게 없듯이요. 동료간에도, 리더와 팔로워 간에서도 당신의 목소리와 온도감을 적절하게 점진적으로 전달해서 문제가 문제가 아닐때 해결되게 하고 우리가 좋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어주세요. 하지만 오늘은 만우절이니까, 적당한 거짓말로 사람들을 재밌게 놀래키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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