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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브랜딩에 관한 롱블랙 글 개인적으로 2019년 시몬스 광고를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비슷비슷한 침대광고들 속에서 메세지를 최소화한 미니멀한 비주얼과 음악. '흔들리지 않은 편

시몬스의 브랜딩에 관한 롱블랙 글 개인적으로 2019년 시몬스 광고를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비슷비슷한 침대광고들 속에서 메세지를 최소화한 미니멀한 비주얼과 음악. '흔들리지 않은 편안함'이라는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슬로건/카피는 구석에 보일락말락하게 작게 자리하고 있지만 영상과 음악으로 전달되는 그 자체가 메세지였다. 이렇게 세련되게 TV광고를 만들 수 있구나 감탄했고 그즈음 만나는 사람마다 이 광고 얘기를 했었다. 시몬스테라스라는 복합문화공간에 직접 다녀오기도 했고 이후 성수, 청담 등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본격적으로 차별적인 브랜딩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그러다 잊고 있었는데, 올해 초 등장한 OSV TV 광고 영상을 보고 다시 시몬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15초 동안 고객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우겨넣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멍때리기용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편안함 그 자체를 경험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 궁금했는데, 역시 한순간 짠 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15년부터 고민해서 디자인, 브랜딩 전문인력 영입을 시작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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