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거인이 한국의 청년에게 왔습니다. 바로 BMW - T1 후원 소식입니다. 최근 BMW는 '페이커' 이상혁이 소속된 T1을 비롯해 전 세계 5개 e스포츠 팀을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
독일의 거인이 한국의 청년에게 왔습니다. 바로 BMW - T1 후원 소식입니다. 최근 BMW는 '페이커' 이상혁이 소속된 T1을 비롯해 전 세계 5개 e스포츠 팀을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 롤드컵을 후원했지만 팀 후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BMW가 후원할 만큼 e스포츠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e스포츠 광고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미국 e스포츠 디지털 광고 매출은 올해 2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2019년 대비 20% 높은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이 예측은 지난 2019년에 쓰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e스포츠가 진행되고 많은 관심을 받은 사례를 고려하면, 이것보다 더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도 앞서 말했듯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e스포츠 대회는 주요 킬러 콘텐츠입니다. 아마존이 미식축구 중계권을 사들이고, 트위치가 롤 중계권을 구매했듯 페이스북도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e스포츠 구단, 게이머 그리고 시장의 인기에 대한 방증입니다. 컴캐스트가 괜히 SKT와 T1을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만든 게 아니죠. e스포츠의 성장세는 관련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의 성장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대일 대응으로 볼 순 어렵지만, 고객이 많이 겹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전통 스포츠 사업자도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프로야구가 트위치를 통해 중계되기 시작한 사례가 그 시작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를 통해 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트위치는 '게임 중심', 'e스포츠'가 주를 이룹니다. 그 플랫폼에 진출했다는 점 자체가 커다란 시청자 수요 증명이 아닐까요. 이런 사례는 BMW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는 KFC가 붙었고, 루이비통도 롤드컵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e스포츠 마케팅은 더 다양해지리라 믿습니다. 장점이 많거든요. 오프라인 대회 대비 돌발 이슈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또한 e스포츠 선수들이 쉬는 시간에 개인 방송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브랜드 노출도 더 많이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월드콘의 모델이 된 페이커가 개인방송에서 월드콘 관련 방송을 하고, 유튜브에서 관련 예능을 찍으면 어떨까요? 나아가 게임 내에서 관련된 이모티콘을 사용한다면요? 더 재미있고, 효율적인 광고 상품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기존 스포츠가 전광판과 화면 고지 등으로 일차적으로 브랜드를 노출했다면, e스포츠는 더 입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전통 스포츠는 '디지털화'가 숙제입니다. 하지만 e스포츠는 태생부터 디지털입니다. 아직 파이가 작다고 하지만 성장세는 높으며, 성장세가 높다는 점은 곧 사업 가능 영역이 많다는 뜻이죠. 그간 꼽히던 단점이 장점으로 승화되는 특이점이 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 오늘부터 월드콘만 먹습니다. 페이커 파이팅, T1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