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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 01. 어느새 1분기가 휙 하고 지나갔습니다. 곳곳에서 '세상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4월이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네요. 자고로 4월이란 업무

['후반전'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 01. 어느새 1분기가 휙 하고 지나갔습니다. 곳곳에서 '세상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4월이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네요. 자고로 4월이란 업무 목표든 개인적인 목표든 새해의 시작과 함께 세웠던 일련의 목표들을 다시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하는 시간이 왔음을 직감하는 순간이죠. 02. 저는 '쿼터(Quater)'라는 개념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시간의 단위를 4분의 1로 나누어 활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시간이 총 8시간이면 주로 2시간 단위로 무엇을 할지 대략적인 목표를 세워두고, 하루에 해야 하는 일들도 크게 4등분 해서 그 안에서 일정을 짜는 편이거든요. (보통은 오전-오후-저녁-밤 이렇게 나누게 되죠). 03. 심리학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인간이 가장 안정적인 비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원을 4등분 한 쿼터라고 하더라고요. 사람에게 3번의 기회를 줄 때는 긴장감이 많이 높아지고 5번 이상의 기회를 줄 때는 긴장감이 한없이 낮아지는데 4번의 기회를 줄 때는 가장 적절한 긴장감이 유지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04. 더불어 저는 쿼터로 시간을 관리하는 저만의 방식이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일명 'Half of Half'라고 해서, 4분기를 전반기 후반기로 한번 나누고 다시 1,2분기를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면 1년 목표를 크게 두 번, 다시 작게 두 번 나누게 되는데, 저는 이렇게 설정하는 목표가 가장 선명하고 효율적이더라고요. 05. 조금 뜬금없긴 하지만 저는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나를 믿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의지치'라는 것을 대충은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도 마치 다음 달부터는 어디선가 엄청난 의지를 대출받아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거 란 기대로 목표를 짜다 보면 늘 제풀에 꺾이고 마는 거 같더라고요. 06. 제가 쿼터의 개념을 쓰는 것도 제 자신의 의지치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단위든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눠놓으면 마음이 참 편하더라고요. 전반전에는 제가 해보고 싶은 방식으로 해보고, 이것저것 일도 벌려보고, 또 나중에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미뤄도 보다가 후반전이 시작되면 '아 이제 정리를 해야 하는 순간이구나'라는 생각에 그때부터는 주워 담는 모드로 바뀌게 되거든요. 근데 저는 이 방식이 제가 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7. 2022년도 어느새 반의반이 지났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저에게는 상반기의 후반전이 시작된 셈이죠. 1분기(전반전) 때는 호기롭게 뿌려놓은 것들을 이제 어떻게 수확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전반전 때는 과감히 공격하고 또 후반전에는 침착하게 수비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이 모드가 나쁘지 않거든요. 08. 타인에게 내 방식을 추천한다는 건 늘 조심스러운 일이지만, 저는 여러분의 삶에도 이 쿼터제를 도입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몇만 시간의 법칙이라던가.. 하루 몇 분 투자법 같은 거.. 솔직히 너무 힘들잖아요. 대신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믿을 수 있을 만큼만 동기부여해 보면 좋겠습니다. 09. 그러니 4월에는 전반전(1분기)에 흩트려놓은 것들을 어떻게 주워 담을 것인가에 대한 후반전(2분기) 계획을 한 번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그게 잘 이뤄지면, 아마 새로운 전반전(3분기)은 또 기분 좋게, 과감히 시작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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