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정부, 운송업계 긴급 지원 결정] 최근 유럽 정세가 혼란스러운 탓에 현지 에너지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집도 전기세가 상당히 많이 올랐답니다. 이 집에 들어오는 전기가 풍력,
[핀란드 정부, 운송업계 긴급 지원 결정] 최근 유럽 정세가 혼란스러운 탓에 현지 에너지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집도 전기세가 상당히 많이 올랐답니다. 이 집에 들어오는 전기가 풍력, 수력, 태양열으로만 생산되어 '그나마' 기름값 상승에 영향을 덜 받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참고: 핀란드는 전기 계약을 할 때 어느 에너지원에서 만들어진 전기인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신축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중앙난방에 전기레인지/스토브를 사용합니다.) 핀란드 운송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운송용 차량에 들어가는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간 탓입니다. 이에 핀란드 경제부에서 운송업체에게 긴급 7천5백만 유로 상당의 에너지 관련 보조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추가 지출된 운송차량용 기름값을 일부 후불해주는 방식인 걸로 보이네요. 나아가 핀란드 현지 운송업체가 전기차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2천만 유로 상당의 지원 패키지도 발표하였습니다. 현지 운송업계의 부담이 그대로 식료품 등의 기본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경이라...이 사태를 어떻게든 완화해보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번 방안에 대해 핀란드 현지 운송업계, 나아가 핀란드 경영계 연합 (The Federation of Finnish Enterprises)는 '부족하다'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라는 반응입니다. 연합 측은 오히려 업무용 디젤세를 신설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추가 세수를 중장기적인 운송업계 개혁에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젤세 도입을 위해선 국회 입법 절차를 거치고 행정체계가 잡혀야 하는지라...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