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힘 좀 빼고 일해야 성공합니다》 1️⃣ 어깨에 힘 좀 빼고 일을 해도 된다. 이 말을 듣고 실제로 몸에 힘을 빼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주니어 때에 '일을 잘한다는 것'을 1) 빠르고
《목에 힘 좀 빼고 일해야 성공합니다》 1️⃣ 어깨에 힘 좀 빼고 일을 해도 된다. 이 말을 듣고 실제로 몸에 힘을 빼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주니어 때에 '일을 잘한다는 것'을 1) 빠르고 2) 꼼꼼하며 3) 명석하게라는 3가지 기준으로 학습했기 때문인데요. 2️⃣ 시니어나 리더가 시키는 일을 재빠르게 하면 일을 잘한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메일이나 자료에 오타가 없거나 요청한 데이터를 취합할 때에는 누락된 게 없을 때에도 비슷했습니다. 1개를 말했는데 3개를 해오면 "우리 팀에 에이스가 왔어"라며 어깨에 힘을 줄만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두 제가 주니어 때 경험했던 이야기라 시의성은 떨어집니다. 3️⃣ 핵심은 정해진 일을 잘하려고 할 때에 이미 만들어진 기준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무리할 때가 있습니다. 야근을 하지 않으면 일을 제대로 안 한다는 인식, 일은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로 해야 하는데 누구보다 더 잘해야만 한다든가 혹은 누구보다 더 오래 일을 해야 한다든가 잘못된 기준을 삼으면 몸과 마음에 무리가 갑니다. 4️⃣ 생각해보면 스프린트 미팅을 매일 해도, 일을 하는 건 단거리 시합이 아니라 장거리 계주에 가깝거든요. 오래 뛰어야 하고, 함께 뛰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 템포를 알아야 하죠. 속도를 낼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갑자기 허벅지 근육을 수축하면 햄스트링에 무리가 갑니다. 그러면 2개월 정도는 재활에만 집중해야 하죠. 계주인데 공백이 생기는 겁니다. 5️⃣ 자꾸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드는 것, 나의 동료와 리더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여전합니다. 그런데 내 몸과 마음을 의식하고 뼈 깎는 노력 대신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가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서 여유를 갖는 것은 본인만 할 수 있습니다. 독함은 잘함이 아닙니다. 나를 귀하게 생각할 때 동료를 귀하게 여길 수 있으니까요. 독함 대신 안부를 묻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