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64회 그래미 어워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한 번이라도 더 들을래! - '미국 18~49세 연령층 중 2%만 시청' 1. '누가 상을 탔느냐'보다는 이제 '개인의 음악 취향이 무엇인가'가

64회 그래미 어워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한 번이라도 더 들을래! - '미국 18~49세 연령층 중 2%만 시청' 1. '누가 상을 탔느냐'보다는 이제 '개인의 음악 취향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시기이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상을 타면 물론 좋은 일이고, 안 타도 음악을 계속 만들어준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BTS가 그래미에서 상을 타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 이러한 그래미 어워드에 대한 권위 위축과 대중들의 무관심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바로 지난주 일요일(4월 3일)에 라이브로 방영된 그래미 어워드 시청자는 총 959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우리나라의 기준으로 봤을 때 많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수치를 더 가까이서 보면 속이 빈 강정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인구(3억 3,240만 명)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959만 명이라는 시청자 수는 2.9%에 불과하다. 3. 또 젊은 층에서의 이탈률이 매우 높다. 959만 명의 시청자 중 18~49세에 해당하는 시청자들은 단 2.24%밖에 시청하지 않았다. 작년도 2.28% 비율에 0.04%가 떨어진 수치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미국에서 젊은 연령층 98%가 시청하지 않으며 무관심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4. 그렇다면 과거 그래미 시상식은 어느 정도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었을까. 과거와의 비교만큼 확실한 것은 또 없다. 바로 2년 전으로 올라가 보자. 2020년 그래미 어워즈의 시청자는 무려 1,870만 명이었다. 지금의 2배의 수치에 해당한다. 더 과거로 올라가 볼까. 2012년, 무려 10년 전이다. 이때 그래미 어워드의 시청자는 무려 4,000만 명이었다. 거의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 맞먹는 수치였다. 5. 2021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는 젊은 연령의 시청자를 잃기 시작했다. 형평성이나 알 수 없는 수상 방식에 대한 의문도 여기에 한몫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상'이라는 권위가 크게 위축된 면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대중들이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파편화가 되었다. 개인의 취향 역시 파편화가 되었고 '상'보다는 '취향'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다고 본다. 6.'솔직히 상이 뭐가 중요해!' ,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음악을 듣고 유튜브로 영상도 보고 여유가 있으면 라이브 공연에 갈 수 있는 게 행복이지'와 같은 분위기는 스트리밍 시대 이후 보편화 되었고, 정착화된 것이 이번 그래미 어워드의 위축과 일맥상통해 보인다. 7. 대중음악에서의 문화권력은 이제 매체에서 팬덤으로 이양되었다.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