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객들이 단순히 좋은 일하는 기업 혹은 친환경이라는 이유만으로 저희 제품을 사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내 귀를 의심했다. 필요가 없는데 사는 것도 낭비고 단순히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사는
"저는 고객들이 단순히 좋은 일하는 기업 혹은 친환경이라는 이유만으로 저희 제품을 사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내 귀를 의심했다. 필요가 없는데 사는 것도 낭비고 단순히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사는 것도 낭비라고 말하는 창업가를 보며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대한민국 서울인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인지 혼란스러웠다. "저는 고객들이 순수하게 저희 제품이 마음에 들거나 필요해서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친환경 제품이고 지역사회를 위한 제품이라는 것을 구매 후 천천히 알게 되었으면 해요." 이쯤 되면 아직 철없는 초기 창업가가 객기 부리는 거로 생각할 수 있다. 사실 그녀는 창업한 지 10년이 넘은 기업가이다. 사업을 피봇하며 공동창업가와 동료들이 모두 떠나 홀로 사무실을 지키며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경영인이다. "감정에 호소하면 한두 번은 사요. 그런데 한두 번에서 멈춰요." 재구매를 하고 싶고 주위에 선물하고 싶은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그녀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