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면 단연코 줌이 될것입니다.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모두에게 필요한 툴이었고 충분한 성능을 발휘해 주었기에 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룬 기업이죠. 그 기업이
코로나 팬데믹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면 단연코 줌이 될것입니다.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모두에게 필요한 툴이었고 충분한 성능을 발휘해 주었기에 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룬 기업이죠. 그 기업이 프로덕트 포트폴리오를 넓히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두가지 정도로 해석해 보면 되는데요. 1. 줌의 주머니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줌의 주가는 최근 1년간 최저치를 보이고 있고, 최고가격 대비 1/4 정도입니다. 이것은 또한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데요. 2. 줌의 현재 프로덕트 라인이 포화상태에 이르러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표식입니다. 지난 몇번의 포스팅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줌의 프로덕트 기능은 비즈니스 enabler이지 비즈니스애플리케이션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enabler의 역할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즉 힘의 논리상,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훨씬 무게감이 있다는 뜻이죠. 비즈니스를 수행하는데 이젠 온라인 영상 콜/웨비나를 위해 굳이 줌만을 써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구글밋을 사용할 수도, 팀즈를 사용할 수도 있지요. 구글 밋이나 팀즈는 기존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매우 통합하기 쉽게 움직입니다. 그에 반해 줌은 본인들이 가진 비즈니스 백엔드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발표한 'Zoom IQ for Sales'라는 것도 결국은 뒷단에 세일즈 포스, 구글 캘린더를 붙인 패키지일 뿐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세일즈포스가 영상 콜/웨비나 솔루션을 직접 탑재시키는 순간 줌의 자리는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궁리해 봐도 줌의 미래가 그다지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테크놀로지 enabler들의 운명이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 전의 서치엔진도 비슷했구요, 지금의 AI, ML역시 모두 enabler들입니다. 이것이 어떤 생활과 비즈니스에 영향을 만들것인지는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지만, 그 자체로는 프로덕트가 되지 않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