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특이한 투자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멕시코의 음식 배달 앱 시장이다. 멕시코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 Eats)가 야심 차게 진출한 시장이다. 그런데 2018년 무렵 두 개
"그의 특이한 투자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 멕시코의 음식 배달 앱 시장이다. 멕시코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 Eats)가 야심 차게 진출한 시장이다. 그런데 2018년 무렵 두 개의 강력한 경쟁 기업이 나타나 웃돈을 주면서 우버이츠의 가입 음식점과 배달원들을 빼내가기 시작했다. 중국의 승차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과 콜롬비아의 음식 배달 서비스 라피(Rappi)였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이 경쟁자들이 웃돈을 지불할 수 있었던 "실탄"이 비전펀드에서 왔다는 사실이다." 업계의 키플레이어들에 동시 투자해 시장을 장악하고, 당장은 엄청난 손실을 보더라도 긴호흡으로 돌파하는 전략. 한때 시대를 앞선 혜안으로 평가받았던 손정의의 구상들이 현재는 그 실효성을 의심받는다. 그러나 '비전펀드는 끝났다'는 비판에도 본인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300년 동안 이어질 정보혁명'을 세일즈하는 중. '미래를 파는 남자' 손정의의 세일즈는 계속해서 번창할 수 있을까. 투자자와 스타트업들이 앞으로도 '진득하게' 그의 비젼에 귀기울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