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죄송하다로 시작하는 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죄송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요. "죄송합니다. 시장 상황이 바뀌어 스펙 변경이 불가 피할
오늘은 죄송하다로 시작하는 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죄송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요. "죄송합니다. 시장 상황이 바뀌어 스펙 변경이 불가 피할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태스크 확인하고 우선순위 재조정할게요." "죄송합니다. 현재 프로덕트로는 일부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런칭 일정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진행 예정이던 마케팅 캠페인 오픈 일정 다시 공유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런칭 일정 관련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습니다. 런칭 일정은 O월 O일입니다." 보통은 본인이 잘못했을 때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PO일을 하다보니,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모든 잘못을 떠안게 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 비춰질까봐 불안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 실제 나의 잘못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팀원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거나, 애써서 했던 일들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 죄송하다는 말로 말을 시작하면 팀원들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나아집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더 좋은 프로덕트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PO라면, 본인의 자존심이나 다른 사람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할지보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리듬으로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을까에 집중해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