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늘면 늘수록 긍정적 정서는 증가했고 부정적 정서 경험은 현저히 낮아졌다. 개인의 정신건강은 평등하게 오지 않았다." "수입은 단지 돈이 많고 적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사회경제적 상태가
"수입이 늘면 늘수록 긍정적 정서는 증가했고 부정적 정서 경험은 현저히 낮아졌다. 개인의 정신건강은 평등하게 오지 않았다." "수입은 단지 돈이 많고 적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사회경제적 상태가 높을수록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많아진다. 폭 넓은 교육과 다양한 경험, 사회 관계망 자체가 개인의 ‘자원’이 된다.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있어 마음이 힘들면 생업을 잠시 쉴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미디어나 술을 소비하는 것처럼 가능한 싸게 지불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서적 마비’를 꾀한다. 경험과 환경의 제약으로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가늠할 수 없거나 비전문적인 조언에 의존하다가 개입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는 매우 빈번하다." "코로나19 이후 장기 후유증을 뜻하는 ‘롱코비드(long-COVID)’는 비단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단어가 아닐 수 있다.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의 예상보다 긴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한 상황으로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고립될 수 있고, 장애를 얻을 수 있음을 우리는 목격했다. 정신건강이 평등하게 오지 않는다면 국가와 사회가 그동안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이제는 돌아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가 국민의 정신건강 불평등 문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격에 어울리는 대국민 정신건강 서비스를 마련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