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해서 조언해주는 유튜버가 있다. 그 유튜버가 최근에 애 낳지 말라는 영상을 공유했다(댓글 링크). 좀 좋게 말하면 오만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거지같은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영상의 요지는 지
인생에 대해서 조언해주는 유튜버가 있다. 그 유튜버가 최근에 애 낳지 말라는 영상을 공유했다(댓글 링크). 좀 좋게 말하면 오만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거지같은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영상의 요지는 지금 10~30대들은 너무 똑똑하고 기성세대는 멍청해서 애를 싸질렀다는 것이다. 물론 이 사람이 이렇게 일관적으로 우월주의에 심취한 영상을 찍었다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 것 같다. 근데 이 사람이 작년 엘리트주의 적인 글을 쓴 서울대 학생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선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대 학생이 자신들이 똑똑하니 사회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글에 대해서 서울대도 글로벌하게 보면 별로인 학교고 그냥 암기나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정도라는 말을 했다. 서울대 학생들의 엘리트주의 적인 사고는 비판의 대상이지만 기성세대가 애를 낳는건 똑똑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저 유튜버의 논리를 빌리자면 아프리카에는 미개한 사람들이 미개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 문제는 PC함을 추구하는 사람치고는 조금은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게 인생이나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하는 컨텐츠의 구멍이다. 컨텐츠 하나하나를 보면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전체 컨텐츠를 보면 스스로의 의견이 충돌하게 된다. 그러니까 어떤 의견이던지 일관성이 중요한데 하나의 작은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정답'을 말하려고 하니 자신의 다른 의견과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그럴싸하게 논리적인 말은 하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논리라는게 없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장난을 하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논리라는건 그럴싸한 언변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이런 컨텐츠가 잘 팔린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이다' 발언을 좋아하고 직관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옹호해주는 사람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게 된다. 거기다가 얼굴 잘생기고 예쁘면 무슨 말을 하건 멋지고 당당한 인생 조언이 되는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