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제가 최근에 샌프란에서 열린 버츄얼 세션에서 여러 회사의 PM을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실리콘 밸리에서는 꽤 유명하신 분과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너무 기억에 남는
[내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제가 최근에 샌프란에서 열린 버츄얼 세션에서 여러 회사의 PM을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실리콘 밸리에서는 꽤 유명하신 분과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너무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서 나누려 해요. 그분은 15년 정도 경력을 가지고 계신 미국분이셨는데 본인의 직업을 미국 프로 운동선수랑 비교하더라구요. 가령 축구선수라 치면 매일 슛 연습을 하고 패스 연습을 하고 드리블 연습을 하듯 매일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연마한다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이 분이 유명세에 비해 너무 4차원 아닌가 생각하며 쉽게 공감을 잘 못했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점점 가슴으로 와닿는 말들이었습니다. 아쉽게 기사나 블로그에 나오는 내용이 아니라 링크는 없지만 그 분이 해주신 얘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1. 내가 의사소통을 잘 하는 사람인가? 얼마나 간결하게 하는가? 나는 매일 10-15줄 짜리 글을 쓰며 그 글을 고치고 또 고치며 핵심을 전달하려 연습한다. 이 연습의 결실이 어느순간부터 이메일, 제안서, 발표등에 두루두루 활용되기 시작했다. 2. 내가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인가? 공대 학위를 가지고 계시지만 본인도 데이터 전문가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한달에 한번 주제를 정하여 DIG IN 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냥 원론적으로만 알았던 Bayesian Statistics, Confidence Interval, P-Value 를 초등학생한테 설명하듯 풀어서 얘기 할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연구와 공부를 하셨더라구요. 3. 내가 남에게 부탁을 잘 하는 사람인가? 그 분은 제가 알기로는 주위 사람에게 부탁을 참 편하게 잘 하는 편이세요. 물론 15년의 업력과 짬(?)도 있겠지만 조금 놀란 부분은 본인 스스로도, 처음에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한테 이런저런 부탁을 못하셨는데 꾸준히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을 책을 통해 찾아보고 연습하면서 본인 말로는 "나는 뺨 맞을뻔하기 바로 전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부탁을 해서 내가 원하는걸 얻어낼수 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운동선수랑 테크 업계 사람은 엄연히 다르다 생각했는데 나에게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마하고 발전한다는 부분에서는 너무 와닿았던 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