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바운드(Baund)“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전통 소셜미디어가 크리이에터 툴로 진화하면서 미디어와 도구,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
힙합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바운드(Baund)“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전통 소셜미디어가 크리이에터 툴로 진화하면서 미디어와 도구,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생기는 시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게 왜 중요한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도구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네요. ✏️ 본문 요약 - 바운드(Baund)는 프로페셔널 비트 메이커들이 만든 비트를 사용자들이 활용해서 쉽게 음악과 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UI는 사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틱톡과 유사하지만 기능적으로는 음악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 소셜미디어가 주류화된 지금, 소셜미디어는 점점 ‘크리에이터 툴’로 통합되거나 진화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미디어가 아니라 비주얼 콘텐츠 제작 툴이 되고 있다. 유튜브와 틱톡은 영상 콘텐츠 제작 툴이다. 사실상 기능으로 역할이 구분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 관점에서 바운드는 음악 제작 툴이자 소셜 미디어이면서 음악 플랫폼이다. - 이때 전제는 현재의 미디어 사용자는 미래의 크리에이터라는 사실이다. 음악을 만드는 일은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어떤 세대는 음악을 글처럼 일상적으로 쓸 수도 있다. 음악가와 일반인의 경계도 흐릿해질 것이다.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아도 음악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도착했다. 특히 새로운 세대에게 랩과 디제잉은 음악적 감각과 레퍼런스를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바운드는 이렇게 등장하는 새로운 음악 세대에 초점을 맞추는 플랫폼이다. - 음반이라는 물성의 소멸은 음반이라는 제품의 소멸이기도 하다. 음악은 여전히 소비되고, 심지어 더 많이 소비되고, 더 직접적이고 간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그 어느 때보다 음악이 많아지고 접근성이 높아진 시대에 음악의 가치는 내부와 외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다. - 먼저 음악의 내부적 가치는 음악 그 자체에 있다. 정확히는 바로 음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 비트와 사운드, 그를 구성하는 스템(stems) 같은 요소가 음악의 내적 자산이다. 한편 외적 가치는 음악/음악가를 중심으로 모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이 둘은 하나로 연결된다. 음악이야말로 음악 커뮤니티에 생기를 불어넣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러려면 사용자들은 일상적으로 음악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 - 바운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프로페셔널 음악가의 비트를 독점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그 비트를 이용해 쉽게 음악을 재창조하면서 새로운 크리에이터와 새로운 팬이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