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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하시나요? 올해 초부터 커리어리 고객 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두 분씩 전화로 커리어리 사용 경험, 그리고 커리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디에 시간과

사이드 프로젝트 하시나요? 올해 초부터 커리어리 고객 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두 분씩 전화로 커리어리 사용 경험, 그리고 커리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디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귀중한 시간이다. 반대로 내게 주시는 질문에 대해 답도 한다. 그러다보면, 한 고객 당 30분 혹은 그 이상의 대화 시간이 훌쩍 지나가게 마련. 인터뷰를 마친 후 핵심 내용은 바로 정리해서 우리 팀에게 공유하는 것이 월요일 저녁의 루틴이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고객들의 답변 중 하나가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이직/전직을 준비하는 분들, 혹은 첫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미 하고 있거나 같이 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분들이 많았다. 왜 하세요? 라는 질문에 대해 한 고객의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 "가고 싶은 회사들의 채용공고를 보면, 서비스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여정을 다 경험해 본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부분적인 그림만 볼 수 있는 인턴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더라도 내가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서 고객 접점에서 데이터도 보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다들 하니까, 나도 하고 싶은데 멤버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개발자 분들도 인터뷰에서 만났다. 지금 다니는 대기업을 탈출해서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고 싶은데, 그 전에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을 먼저 하고 싶다는 기획자 분도 만났고. 아직 멤버를 찾지 못한 어떤 분은, 혼자서 인강 들으면서 토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그래서 커리어리에서 새롭게 만든 공간이 있다. 이름은 커리어리 라운지. 1.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동료들을 먼저 발견할 수도 있고 2. 나에 대한 소개를 올려두면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을 수도 있는 공간이다. 모든 일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함께 할 사람을 찾아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만큼 대단한 재능이 있을까 싶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런 경험을 인생에서 하루라도 더 일찍 해 보는 것은, 인생을 훨씬 다이나믹하게 만든다. 성공하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 것이고, 실패하면 (술을 좀 마셔야 겠지만)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를 싸매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계속 시도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순간, 일종의 퀀텀 점프 구간에 진입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이렇게 쓰는 이유는 아직은 나도 여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ㅎㅎ) 이번 봄,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은 분이라면 라운지에서 산뜻하게 출발해 보시면 좋겠다. 여기에서 만난 분들이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쓰는 서비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면 두근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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