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허벌판 바닷가에 서피비치를 만든 이야기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뚫린 후 차로 신나게 달리면 2시간 반이면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그 중에도 가장 분위기가 좋아서 종종 들렀던 서피비치. 이 곳
✅ 허허벌판 바닷가에 서피비치를 만든 이야기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뚫린 후 차로 신나게 달리면 2시간 반이면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그 중에도 가장 분위기가 좋아서 종종 들렀던 서피비치. 이 곳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항상 궁금했는데, 오늘 롱블랙에 서피비치 이야기가 나왔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시작해서 지금의 서피비치를 만든 이야기를 읽어보면 감동과 영감이 찐하게 온다.. (아래는 원문 발췌 내용) 1️⃣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노우보드 강사로 8년을 일했습니다. 보드를 가르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레저 산업이 잘 되려면 초심자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서피비치를 열 때도 이 깨달음을 떠올렸습니다. 서퍼를 위한 해변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었어요. 서핑이 궁금한 사람, 구경해보고 싶은 사람이 편하게 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2️⃣ 바다 사업은 해운대에서 배웠습니다. - 첫 번째로 배운 건 바다가 20대의 놀이터가 되려면 주·야간 콘텐츠가 모두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낮엔 바다에서 놀고, 저녁엔 클럽에서 놀 수 있어야 젊은이들이 찾아옵니다. - 두 번째, 레저 사업은 절대 핵심 타겟을 놓치면 안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 세 번째, 공유수면 허가 제도를 배웠습니다. 좋은 기획을 제출해 지자체의 허락을 받으면 해변이나 하천변에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3️⃣ 동해 바다 어디를 노려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유명한 해변은 모두 해안선이 모두 쭉 뻗은 일(一)자 해변이었어요. 하조대를 고른 건 두 가지 이유예요. 첫째, 바다의 용도가 지정돼 있지 않았어요. 둘째, 이벤트를 벌이려면 민가와 최소 500m 이상 떨어져야 했어요. 하조대가 그런 외딴 해변이었죠. 이국적인 해변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초기 기획안 제목이 ‘양양 보라카이’였죠. 4️⃣ 서핑이란 콘텐츠를 만난 건 2014년, 기획안을 좀 더 정교하게 짜면서입니다. 서핑이 한국에서도 곧 확산할 거란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기획안 이름을 ‘양양 보라카이’에서 ‘서피비치’로 바꿨습니다. 2015년 7월, 서피비치의 시작은 미약했습니다. 컨테이너 건물 두 곳에서 서핑 장비를 빌려주고 서핑 강습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생각하지 못한 호재가 생겼습니다. 2016년 6월 양양고속도로가 뚫렸거든요. 거짓말처럼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5️⃣ 서피비치가 성공했다면, 그건 제가 두 가지 산업을 오래 지켜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레저 산업이고, 또 하나는 광고 산업이에요. 제 첫 직장과 첫 사업이 모두 광고 대행사였습니다. 리조트를 기반으로 한 제휴 마케팅이 제 특기였고요. 6️⃣ 서피비치는 코로나Corona* 맥주 한 병, 헨드릭스 진토닉 한 잔이 모두 7000원이에요. 코로나와 헨드릭스의 로고를 서피비치에서 노출해주고,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받습니다. 그래서 비싸게 팔지 않아도 수익이 남고요. 7️⃣ 힙한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려면 힙한 브랜드가 필요했어요.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축제예요. 서피비치를 구상할 때부터 꼭 유치하고 싶었습니다. 2017년 8월, 이틀 동안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이 서피비치에서 열렸습니다. 8️⃣ 코로나의 타격은 저희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미 없는 2년은 아니었습니다. 동료들과 오래 대화를 나누면서, 서피비치가 어떤 곳인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서피비치는 로망roman을 드리고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9️⃣ 한때 공유수면 허가만 받으면 대박이 날 거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대박이 나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잘되는 것보다 동료들과 안정적으로 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시간도 충분히 가지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면서 사업을 하는 것 말이에요. 🤔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대표님들은 뭔가 다르면서도 뭔가 비슷하다. 자신의 브랜드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을 잘 지키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잘 변화하고 적응한다. 또,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있고, 그것들을 잘 유지하기 위해 지혜롭게 대처한다. 서피비치에 들렸을 때 느꼈던 좋은 감정들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영업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테니 앞으로 더 잘되길!! 조만간에 한번 가야겠다. 아래 링크를 통해 24시간 동안 전문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