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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유현준 건축가가 들려주는 건축과 자기 자신의 이야기. 자기 분야에서 능통한 사람들은 모두 '인간'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현준

[건축은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유현준 건축가가 들려주는 건축과 자기 자신의 이야기. 자기 분야에서 능통한 사람들은 모두 '인간'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현준 건축가 님도 마찬가지이고요:) 🗞️ Key Point 01. 건축은 '관계의 망'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내가 건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 간의 갈등 관계는 해소될 수 있는 것이죠. 02.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따라서 그 이기심으로 세상을 좋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정말 현명하고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03. 제가 건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사는 동안에는 계급이 나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자리 바꿈이 쉬운 사회로 만드는 것이 좋은 세상이라고 봅니다. 04. 제 성취는 불안감 때문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 Insight ✔️ 건축은 관계를 만드는 일이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머무르는, 혹은 머물렀던 모든 공간은 '사람 간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강의실을 떠올려볼까요. 앞쪽으로는 교수님이 강의할 수 있도록 교단이 있으며, 그 뒤로는 많은 학생들이 앉을 수 있도록 책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가 강의실이라는 공간을 통해 더 명확해집니다. 건축이 인간 관계에 싣는 힘이 강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입니다. ✔️ 인간 사회에서 계급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계급이 없었던 시대는 구석기, 신석기 시대 밖에 없습니다. '소유'라는 개념이 탄생한 청동기 시대 이래로, 계급은 사회를 지탱하는 하나의 기둥이었습니다. 계급은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든 인류 사회 속에 뿌리 박혀 있을 것입니다. ✔️ 조직 내 직급 체계도 하나의 계급입니다. 그런데 최근 많은 기업에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든다는 명목 하에 직급을 무리하게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정답일까요? 그보다 더 본질은 직급 간의 수평적 소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현준 교수님께서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조직에서 계급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수평적 소통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죠. 급을 나누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데, 이를 무리하게 거스르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많지 않을까요? 수평적 조직문화의 대표주자인 구글 역시 13개의 직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할까요. ✔️ 보통 성취를 어떻게 이뤘냐고 물어보면, 끈기 · 노력 등과 같은 긍정적 단어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유현준 교수님은 '불안감'이 성취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댄서 모니카도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실력의 비결이라고 말했었죠. 흔히 불안감, 열등감 등은 부정적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러한 부정적 감정을 레버리지 삼아 자신의 한계를 끌어올리는 데 사용했다고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 저 또한 누군가의 성장을 보며 질투하기도 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감정들이 전보다 더 열심히 하게 만들고, 악착같이 달리도록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부정'은 '긍정'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리고 '부정'이 꼭 겪어야할 과정이라면, 단순히 나쁘게만 바라볼 감정들이 아니지 않을까요? 불안과 열등감을 거부하기보다 포용하고 좋은 쪽으로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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