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 불리한 저작권법...이대론 K콘텐트 10년 못 가"] "3년 전 윤 감독이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해외 저작권료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는 “유럽·남미 감독·작가들은 다른 나라에
["감독에 불리한 저작권법...이대론 K콘텐트 10년 못 가"] "3년 전 윤 감독이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해외 저작권료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는 “유럽·남미 감독·작가들은 다른 나라에서 자기 작품이 상영될 때마다 저작권료를 받는데, 우리는 안 받는다. 알아보니 해외에선 창작자 저작권을 관리하는 AVACI(시청각물 창작자 국제연맹), CISAC(국제 저작자 작곡자 연맹) 같은 단체가 챙기더라”라며 “한국에선 감독·작가가 제작사와 계약할 때 모든 저작권을 양도하고, 제작사는 이를 투자사와 공동 소유한다. 반면 유럽·남미에선 영화를 방송 또는 상영하는 플랫폼 기업이 감독·작가에게 일정 부분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 ‘차이’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극장 관객 수에 따라 수익배당금을 받는 기존 인센티브 방식은, 감독마다 협상력에 차이가 크고 OTT 등 온라인 상영 시장이 급부상한 현 상황과 맞지 않는다. 해외에선 저작권료 신탁 단체가 플랫폼에서 징수한 저작권료에서 일정액의 수수료를 모아 생계가 어려운 창작자들을 돕는 데 쓰기도 한다. DGK도 비슷한 구상을 한다. 윤 감독은 “20년 전 제가 쓰고 연출한 ‘두사부일체’든 ‘색즉시공’이든, 케이블에서 몇 번 재방송해도 저작권료 한 푼 받은 적 없다”며 “방송사는 인기 신작을 틀 때 판권을 가진 투자사에 10억원을 주고 방영권을 획득해, (영화 앞뒤) 광고비로 20억원 이상 벌기도 한다”고 전했다." ---- 콘텐츠 업계로 와서 느낀 것중 하나는 저작권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인데 생각보다 이 업계에서는 제대로 알고 있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어도 개인이 공부를 하거나 알아보지 않으면 자세하게 알기가 어렵다. 콘텐츠 기업이라면 저작권에 대한 사내 교육이 필수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창작자들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산업은 발전하고 있지만 제도는 그렇지 못하다. 업계가 성장하는 만큼 변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