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9번째 정규앨범 싸다9 1. 싸이의 9집은 한 가지로 요약되는 앨범은 아니다. 앨범 타이틀처럼 막 싸다구를 치는 음악이라고 할 순 없지만 다양한 싸이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다. 타이틀
싸이의 9번째 정규앨범 싸다9 1. 싸이의 9집은 한 가지로 요약되는 앨범은 아니다. 앨범 타이틀처럼 막 싸다구를 치는 음악이라고 할 순 없지만 다양한 싸이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다. 타이틀곡 과 수록곡 만 봤을 때 여전히 트렌드를 따라가고픈 싸이가 연결되면서도 나 와 같은 수록곡을 봤을 때 과거의 싸이들과 나란히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2. 이번 앨범은 최신 발매한 어떤 앨범보다 싸이스럽다는 점에서 나는 놀랐다. 어쩌면 5년이라는 휴식은 새로움을 찾는 시간이 아닌 본래 싸이라는 아티스트가 원래 무엇을 좋아했는지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싸이가 싸이를 만들어야지 다른 것을 창작해서는 원래의 흥이 돋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Spectacle 했지 나란 놈 오르락내리락 기복이 심한 몸 무대가 없었다면 나란 놈 마치 꽃이 피지 않는 그런 봄 가사 중에서 3. 무엇보다도 이번 앨범에서 눈에 들어오는 트랙은 자전적인 성격을 띠는 트랙들이다. 연결된 타이틀들(, )이 오랜만에 돌아와 충전된 자신감을 연주하는 싸이를 대변한다면 그러한 자신감을 충전하기까지의 고뇌를 담은 것이 , , , 와 같은 자전적 트랙들이라고 할 수 있다. 4. 과거에는 이러한 미디엄 템포의 곡들이 달콤한 사랑 노래(, , , , )로 대변되었다면 이번에는 싸이만의 자전적인 가사가 녹아진 담백한 곡으로 찾아왔다는 점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싸이의 자전적인 가사는 때론 곡을 듣는 '나'와 동일시되어 미묘한 공감의 감정선을 만들기도 한다. 5. 언제나 그렇듯 싸이는 무대 위의 싸이로 돌아왔다. BTS의 슈가까지 함께 합류한 이번 앨범은 그 무엇보다 엔터테이너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싸이는 담백해졌다. 무대와 함께 있는 오늘도 책임지지만 무대 뒤의 내일도 이야기하는, 일요일과 월요일을 넘나드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우리는 싸이의 무대를 보고 춤추며, 싸이의 노래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